나만의작업실
워니의 중학교 이야기 -실화임

워니왕자
2023.03.31 17:44
조회수 273
안녕하세요 워니입니다.
만우절을 맞이해서 라이프집에서도 거짓말 집춘문예 이벤트를 하네요.
그래서 저도 저의 중학교 이야기를 글로 써 볼까 합니다.
그런데 제 이야기는 모두 사실입니다.
제가 이 얘기를 하면 모든 사람들이 에이~ 거짓말이라고 합니다.
여러분은 진정성 있게 믿어 주셔야 합니다.
워니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배정 받은 중학교는 약간 지대가 낮은 곳에 위치한 학교였습니다.
5월 어느 날 내일 일기예보에 비가 많이 온다고 한 날인데 담임선생님이 1학년들은 잘 모르겠지만 내일 비가 많이 오니 반바지에 샌들을 신고 오라고 합니다.
다음날 학교 교문을 통과해서 본 장면을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어제까지 뛰어 놀던 학교 운동장이 없어지고 큰 호수가 있습니다.
바람이 부니 파도도 철썩철썩 칩니다.
돌을 던져 보니 어떻게 들어 온 지는 모르겠지만 고기 한 마리가 물 밖으로 튀어 오릅니다.
2,3학년 선배들은 아무일 없다는 듯 모두 반바지 차림에 호수가 된 운동장을 건너갑니다.
저도 들어가 보니 제 허리 정도 높이까지 물이 차 있습니다.
저는 어떡해야 하나 하면서 기다리는데 옆반 여자 영어 선생님이 교문까지 오셨습니다.
선배들은 당연한 듯 영어 선생님께 인사를 하고는 뗏목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하도 자주 만들어 몸에 배어 있는 지 뚝딱 만들어 냅니다.
뗏목이 만들어지자 영어 선생님은 뗏목위에 팔짱을 끼고 서고 선배들은 뗏목을 밀어 호수가 된 운동장을 건너갑니다.
그 날 이후 충격을 받은 워니는 부모님께 부탁해서 높은 위치에 있는 중학교로 전학시켜 줄 것을 요청하였고 아들의 성화에 부모님은 부산에서 제일 높은 장산 자락에 있는 중학교로 전학시켜 주셨습니다.
학교가 높은 곳에 위치해 있으니 비가 와도 운동장이 호수가 되는 일도 없고 반바지를 입지 않아도 되고 뗏목을 만들지 않아도 되니 너무 좋습니다.
학교가 너무 높은 곳에 있으니 심지어 집에서 출발할 때는 비가 왔으나 구름이 학교보다 낮은 곳에 있어 학교에선 햇빛이 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날도 비가 오는데 하필이면 학교 높이랑 비구름 높이가 딱 맞아 떨어졌습니다.
여름이라 창문 열고 수업 중인데 구름이 교실을 통과하면서 교실 뒷편에 앉은 워니는 구름 때문에 칠판이 보이질 않습니다.
내일이 당장 시험인데 선생님 목소리만 들렸습니다.
여름이 오니 이런 일이 너무 자주 발생합니다.
특히 장마철에는 비구름 자체가 교실에 들어와서 비를 떨어뜨리기까지 합니다.
지붕이 있는 실내에서 비가 내린다니 믿어지십니까?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다시 전학을 결심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 모든 얘기가 실화입니다.
믿거나........말거나........
17
19
댓글 등록 시 3미닛 적립 (1일 10건까지)
댓글
관련 콘텐츠
인기 콘텐츠
Google 개인정보처리방침 및 서비스 약관이 적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