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뜨끈한 아욱된장국
열말
2024.10.05 11:20
조회수 35
요즘 마트에 가면 채소를 들었다 놨다 합니다.
왜이렇게 비싸나요.
올 여름 더위에 KO당하고 만사가 귀찮아 텃밭도 놓고 살았더니
텃밭에 먹을 게 하나도 없어요.
마트에서 채소 사는 거 너무 자존심 상하는데 ㅎㅎㅎ
먹고 살려니 어쩔 수 없이 사야 합니다.
읍내 하나로 마트에 가면 한쪽에 로컬 푸드 코너가 있거든요.
지역에서 농사지은 걸 좀 더 저렴하게 팔고 있어요.
어제는 거기서 김기순 농부님이 기르신
3000원짜리 아욱 한 봉지를 사와서
저녁에 아욱 된장국을 한 냄비 끓였습니다.
멸치육수 내서 외할머니 집된장 좀 풀고 국간장과 소금간 더 해서
아욱 썰어 넣어주면 끝-
오랜만에 먹는 미끄덩한 아욱 이파리가 정겹네요.
사실 된장국에는 뭘 넣어도 맛있습니다.
어제 냉동실에서 고춧가루 찾다가
지난 겨울에 얼려놨던 삶은 배추를 발견했어요.
냉동실에 쟁여 두면 나중에 못 찾아서 못 먹지 않나요? ㅎㅎ
여하튼 발견했으니
조만간 그걸로 또 배추된장국 끓여서 시원하게 먹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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