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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사진 - Koh Ripe

Lui
2023.03.29 09:05
조회수 242

Koh Ripe
코 리페
꼬 리빼
코 리빼
꼬 리페
태국어로 Koh 는 섬이라는 뜻입니다 .
그러니까 코 리페는 리페 섬이지요.
영어가 아닌 태국어라 표기법이 명확하지 않고, 그래서 여행 준비를 하며 검색 할 때 모든 발음 조합들을 다 시도해 보아야 합니다.
태국의 최남단에 있는 섬이고, 우리나라에서 코리페로 가는 방법은 보통 두 가지 정도가 있습니다. 하나는 핫야이라는 도시로 이동해서, 다시 육로로 빡빠라 항구로 이동(2시간 소요), 배를 타고 코리페로(2시간 소요) 들어가는 방법입니다. 오래 걸리는 방법이긴한데 저는 핫야이에서 지내다가 가느라 이 방법으로 들어갔어요.
조금 더 쉽고 빠른 방법으로는 말레이시아 랑카위에서 배를 타고 바로 코리페로 가는 방법입니다. 랑카위에서 배를 타면 1시간 반 정도면 코리페에 도착합니다. 태국에서 가는 것보다 더 가까운 셈이죠. 대신 1년 내내 배가 다니는 것은 아니고 성수기에만 가능합니다. 덕분에 코리페섬은 아주아주 작은 섬인데도 입국심사대가 있습니다.
코리페에 거의 도착하면, 바로 섬에 내려주는 것이 아니라 물 위에 빠지(?) 같은 게 떠 있어요. 커다란 나무 건물이 파도에 흔들리며 둥둥.... 그 곳에 빡바라 항구에서 온 배도 서고, 랑카위에서 온 배도 섭니다. 그러니까 입국 심사대도 물 위에 있다는 소리입니다. 굉장히 신기한 풍경입니다.
사진에 있는 배는 코리페의 교통 수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Long tail boat, 긴꼬리배 인데, 한국어 발음으로는 어쩐지 코리페랑 꼬리배랑 비슷해서 그냥 꼬리배라고 부르는 한국분들이 많습니다. 빠지에 여러 개의 꼬리배가 대기중이고, 저 배를 타고 원하는 호텔로 가거나, 해변가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저는 호텔로 바로 가지 않아서 호텔 선착장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해변가가 목적이라면 신발은 슬리퍼를 신거나 아예 신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파도가 치는 모래 사장에 바로 내려주거든요. 배에서 내리면 발목이 물에 잠긴다는 뜻입니다. 당연히 캐리어도... 번쩍! 들어야겠죠? 다행히 저는 백팩을 메고 있었습니다.
외진 여행지가 늘 그렇듯,
갈 때마다 유명해지는 느낌과, 상업적으로 변해가는 풍경, 지저분해지는 자연, 늘어나는 관광객들때문에 가슴 아프긴 하지만. 그래도 코리페는 여전히 아름답습니다.
가본 적도 없는 몰디브가 생각나는 아름다운 물 색
깊은 밤 파도와 함께 부서지는 반짝이는 별빛
부드럽게 쏟아지는 모래
언제나 다시 가고 싶은 곳
@Koh Ripe, Thai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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