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저마다의 시기가 있다.

cheeyo
2024.09.12 11:59
조회수 29
여름내내 잠을 자다
가을즈음 부터 깨어나 기지개를 펴고
겨울에 왕성하게 자라나 그 생명력을 뽐내는 식물이있다.

하물며 한 나무에서 그 세력이 약해 움추려 들었다
뒤늦게 피어나는 꽃도 있지 않은가.
가장 먼저 터뜨린 꽃 망울은 기쁨과 놀라움을 주지만
철모르고 늦게 피어난 꽃은 그 의외성에
피식 웃음 짓게도 만들고 더러 작은 감동도 주지.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속도와 시기가 있다.
주변의 분위기에 휩쓸려 어정쩡한 모습으로 피느니
내 안의 파장에 귀 기울여 적절한 에너지가 되었다고
느껴질 때 피어나는게 더 괜찮지 않나.
- 흐린 9월에 그냥 끼적여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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