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어느새 식며들었다..💚 고사리 러버의 식집사 성장기🌿

옐링구
2024.09.08 07:32
조회수 37
오랜만에 글로 인사드립니다
홈가드너 옐링구입니다.

저는 여리여리한 것들을 좋아해요.
패브릭천이라던가, 옷도 샤랄라 쉬폰소재 같은 거요.
그래서인가 처음 빠지게 된 식물도
잎이 아주 얇고 바람에 흔들리는 게 멋졌던
'마오리 소포라' 라는 식물이었어요.

요 얇은 나뭇가지 친구가 마오리소포라에요!!
처음부터 많은 우애곡절속에 결국 첫 아이는 보내고,
둘째는 잘 키우다 제가 집을 떠났던 한달동안
엄마의 손길아래 과습으로 떠나버렸습니다..

그러가 당근에서 싼 가격에 받아오게 된 셋째
지금은 새순도 뿜뿜 분갈이도 한 번 거쳐온 아주 멋진 아이가 되었어요.
그 뒤로 빠지게 된 건 칼라데아였는데,
사실 첫 마오리소포라를 보내게 된 이유가 병충해..
그 중에서도 응애였어요.
이게 알고보니 응애밥으로 유명한 식물이었더라고요?
칼라데아도..응애밥이랍니다...하하.....
칼라데아 퓨전화이트에 빠져서 슥 데려왔는데 2년의 시간동안 이 친구때매 산 농약만 4가지가 넘어가네요.
평생 다 쓸수도 없는 용량이야😭😭
이 친구는 죽진 않고 크기만 작아져서 온실장 속에서 겨우겨우 숨만 붙여놨어요🥹

아무든 응애와의 싸움을 거치다보니 식물에 대한 흥미를 점점 잃기 시작하다 친구와 간 식물카페에서 너무나 멋진 고사리존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바람에 흔들리는 고사리들이
어찌나 매력적으로 보이던지..
이게 바로 운명인가 싶었어요 ㅋㅋㅋ
거기서 첨 데려온 보스턴 고사리를 시작으로
제 고사리 특공대들이 모이기 시작했답니다.

세상엔 다양한 고사리가 많더라고요.
경매라던가 5만원이 넘어가는 자그만 유묘 식물들을 구매하기엔 제 손을 믿을 수 없었기에 흔둥이들만 사모으게 됐어요.
이후 주위에서 선물해주는 다양한 친구들을 함께 키우게 되어 현재의 대가족이 되었습니다.
여리여리한 걸 좋아한다고 했죠!
그래서 가장 좋아하는 아이도 여리여리함이 극대화된 아디안텀 고사리 친구들을 가장 좋아해요.
하지만 아직 물주기나 습도, 온도 등 맞추는게 아직 어려운 시간만 지난 3년차 식집사라..
아직두 아이들을 초록별로 많이 보낸답니다ㅠㅠ

그래도 고사리들... 잎 하나 없어도 뿌리 관리 잘해주면 다시 잎 올라와요.
상시 물에 담궈놔도 잘 자라고 수경으로도 키울 수 있고
초보분들에게 정말 추천하는데....
한입만 잡솨봐...!!
아무튼 제 식집사성장기는 여기서 끝입니당
아직 열심히 공부하고 매일 들여다보며 행복해하고 있어요.
여행이라던가 카페투어 등
나돌아다니는 걸 좋아하는 estp지만
매일 아침 저녁으로 즐겁게 키우고 있어요.
(팁이라면 팁일지두.. 같은 취미를 공유하는 친구를 만들면 여행가도 안심...헤헤...일단 꼬셔보세오)
그럼...오늘두 초록초록한 하루 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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