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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 거리가 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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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적수다쟁이

2024.08.17 09:13

조회수 16



"결혼은 내게 짜장면 같은 것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 사람들은 짬뽕과 짜장면을 두고 뭘 먹어야 할지 고민하다가 짬뽕이나 짜장면 중 하나를 선택한다. 당연하다. 나도 그렇다. 어떤 사람들은 그날그날 당기는 걸로 짬뽕을 먹을 때도 있고, 짜장면을 먹을 때도 있겠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 열에 아홉은 그러니깐 거의 언제나 짬뽕을 선택한다. 짜장명은 늘 선택에서 밀리는데, 내게 결혼이 그렇다. 짬뽕을 먹어야 해서 짜장면을 먹지 않는다. 다른 걸 해야 해서 결혼을 하지 않는 것이다. 내게 결혼은 그렇다. 결혼을 선택하는 순간 꼭 다른 무언가를 포기해야 하는 것.

물론, 짬짜면을 먹어 본 적도 있긴 하다. 하지만, 인생은 짬짜면 같은 것이 아니다. "


나는 짬뽕을 선택했다. 짜장면을 더 좋아하면서도, 회식 다음날 모두가 다 짬뽕을 선택할때, 혼자 짜장면이라고 말할 생각도 용기도 없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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