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오랜만에 짜글이

빛은
2024.07.25 23:10
조회수 30
냉장고에 먹고 남은 고기를 보고 오랜만에 짜글이를 끓였어요!
왜냐하면 고기가 "짜글이용 스지" 더라고요~ㅎㅎ
초여름에 캤던 감자와 양파 가득 넣고 고추장과 고춧가루 넣어 얼큰하게 끓였어요.
주말에 뜯은 깻잎도 길게 썰어서 향을 더했어요.
국물은 그대로, 건더기만 3번을 리필해서 먹었어요.
깻잎에 고기와 감자를 올려 쌈도 싸서 먹고요.

사실 찌개를 끓이고 간을 보는데 짜글이찌개에서 떡볶이 맛이 나서 얼마나 당황스럽던지요...
아버지께서 라면 스프를 조금 넣으라고 하시는데 제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더 맛있게 먹고 싶은 마음에 약간의 타협을 보고 아주 조금, 한 티 스푼 넣었더니 묘하게 맛이 변하더라고요?!
왜 실패한 요리에 라면스프를 넣는지 알 것 같았어요!! 🤣🤣
늦게 퇴근한 동생을 위해 또 끓였어요.
이번에는 감자를 2배로 넣고 끓였더니 더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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