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STREET MARKET 에서 온 나의 반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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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짓

2024.06.21 19:37

조회수 43


때는 2013년 9월

대학에 다니며 자취하던 시절

장날에 시장 구경갔다가, 강아지를 데려오게 됬어요..

(시장 가면 닭, 토끼 등등 파는 곳이 있는데 거기에 있었..)



축 쳐진 귀와, 온 세상 근심걱정 다 짊어진 듯한 다크서클을

외면 할 수 없었어요...

 



목욕을 시켜도 벗겨지지 않던 다크서클과 누렁털

이게 풍자와 저의 첫 만남이었어요

 

그리고 열흘 후,,,



ㅋㅋㅋㅋ데려오고 일주일 쯤 후 한쪽 귀가 서더니,

그 다음에 양쪽 귀가 다 서서 관상이 바뀌어버렸습니다..?

 

이 똥꼬발랄 성장기의 사고뭉치는

역시나 먹고 뜯고 씹고 즐기며 열심히 자라나

 



이렇게 예의바른.. 아가씨(?)로 성장했답니다.

 

그리고 !

 

풍자가 처음 온 날로부터 약 6개월 후

저는 또 홀린듯이 시장에 갔고,



그곳에서 풍자를 꼭 닮은 아이를 발견합니다.

위생적이지 못한 주변 환경, 그리고 구토의 흔적

ㅠㅠ 이 아이 여기 이대로 두고 갈 수 없었어요...

 

 

 



조랭이떡같은 아이를 데려와 바로 병워에 데려갔고

식중독에 감염된 상태라 집으로 오지 못한 채 3일을 병원에서 보냈어요

이름을 지어줄 시간도 없이 병원에 가느라

입원 2일차에 선생님께서 이름 지어줘야

아이가 더 건강해질거라고 하셔서

 

아픈거 다 이겨내라고 '승자'라고 지어줬죠

 

그렇게 승자는 다 이겨내고 건강하게 저희 집으로 왔습니다 :)



누나의 부담스러운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같은 배에서 태어난 것도 아닌데, 똑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아픈겨 이겨내라고 승자라고 지었는데,

누나까지 이겨먹으려는 이 쪼끄미는 커서

 

 



이렇게 귀여워졌답니다 ㅎㅎ

 

 



1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건강하고 사랑스러운

시고르자브종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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