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환희 속에서 생각하는 소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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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

2024.06.10 14:02

조회수 21


요즈음에는 제가 좋아하는 허연 시인의 시집을 다시 읽고 있어요. 처음 읽을 때나 지금 읽을 때나 여전히 아리송하고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뒷편의 해설을 함께 읽으며 시인은 이런 말을 하고 싶었구나, 하고 어림짐작하는 순간들이 좋습니다.






우리가 사라진 것들에 대한 그리움에 사무쳐 때때로 슬픔에 굴복하고 마는 순간을 맞이할지라도, 그것은 단지 생의 일부로서의 죽음을 기다리다 보면 필히 거칠 수밖에 없는 삶의 형식 중 한 가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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