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한 달 만에 쓰는 '내 마음을 발견하는 ‘레터링 패키지'' 후기

099
2024.06.08 00:09
조회수 63
레터링 패키지에 당첨된 건 5월 초였고 배송을 받은 건 중순쯤으로 기억한다. 실링왁스란 건 말로만 들어봤지 직접 본 것은 처음이었기에 당첨돼서 신나는 것과는 별개로 이걸 어떻게 써야할지 참 난감했다. 그래도 마침, 친구 중에 실링왁스가 취미였던 친구가 생각나 오늘 그 친구에게 실링왁스 사용법과 여러 기술을 배우고 왔다. 친구가 할 때는 인장이 정 가운데에 잘 찍혔는데 내가 할 땐 번번히 한쪽으로 치우쳐졌다. 내 내면이 치우쳐진 것이 반영된 것인가 싶어 자아성찰까지 하게되는 시간이었다.

- 친구한테 배우며 처음 해보는 실링왁스

- 왁스라 그런가 녹을 때 냄새가 조금 역해 통풍이 잘되는 베란다에서 했다.

- 실링왁스 사용법 알려준 친구가 찍은 건데 역시 초보인 나와 다르게 잘 찍었다.

- 실링왁스 응용법. 조각 먼저 찍어 오린 뒤 배경을 찍는 식이다. 예쁘지만 손이 많이 가는 기법.

- 친구집에서 한 것. 제일 정갈하고 이쁘다 싶으면 친구가 한 것.🥲

- 집에 와서 복습 중

- 나름 한다고 해봤는데 모양이 죄다 정갈하지 못하다... 친구는 한 번에 하던데...🥲

- 가운데에 있는 게 마지막에 한 것. 그래도 그나마 마지막엔 비교적 가운데에 찍혀서 기분 좋다!ㅎㅎ
친구가 실링왁스도 돈 많이 드는 취미라더니, 하루 해봤을 뿐인데도 장비욕구가 활활 솟는다. 인장도 더 다양하게 써보고싶고, 실링왁스 몰드라고 테두리를 다양한 모양으로 낼 수 있는 도구도 있대서 너무 탐났다. 왁스 냄새가 조금 역하니 초라도 향기 나는 초를 쓰면 좋겠다 싶었다. 당분간은 실링왁스 만든다고 심심할 틈이 없을 것 같다.
참, 언박싱 사진 까먹을 뻔.


- 택배 박스가 꽤 무겁다 싶더라니 중형 박스에 정성이 가득 담겨있었다. 사실 실링왁스 당첨될 줄 몰랐는데 돼서 얼떨떨하면서도 무척 기뻤는데 택배 뜯으면서는 엄청 설레고 행복했다. 편지지가 엄청 예쁜데 아까워서 쓸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하나하나 뜯어보면서 매우 즐겁고 좋았다. 다른 집사분들도 꼭 원하시는 것 당첨됐음 좋겠다. 이런 이벤트를 열어준 집스터님께 무척 감사하다.
쓰다보니 12시가 넘어갔는데 이 외에도 할 말은 무척 많지만 어쨌든 이 일을 계기로 다른 이에게 취미 한가지 추천해주고싶다면 무엇을 할 거냐는 질문을 받으면 실링왁스 얘기도 할 것 같다. 그만큼 왁스를 녹이고 인장을 찍는 시간 동안 예쁘게 제대로 찍는 것에 집중하다보니 잡념이 사라지고, 뒷정리를 하는 동안 어수선했던 마음도 같이 정리되는 것 같아 개운해졌다. 초기비용이 꽤 드는 취미겠지만 그럼에도 좋은 취미임에는 분명하고, 추천해줄 만 한 것 같다. 무엇보다 앉은 자리에서 끝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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