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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시간표 도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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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필

2024.05.15 14:31

조회수 21


 

현실과 환영이 뒤섞이고, 인간과 비인간이 교통하는 한층 더 진화한 정보라의 환상 괴담

 

결말을 알 수 없는, 한없이 이어지는 스산하고 아름다운 이야기. 잊고 싶어도 잊을 수 없는 소문

 

-한밤의 시간표 소개글 중에서-

 


 

무서운 걸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이런 기이하고 오싹한 이야기에 나도 모르게 끌린다. 그렇게 두려움보다 호기심이 앞서는 바람에 기어코 이 책을 읽고 말았다. 점점 더워지는 날씨를 얼려버릴 오싹한 환상 괴담으로 다른 이들도 초대하고 싶다. 

 

책의 표지부터 오묘한 색의 조화와 함께 다양한 동물이 등장한다. 우리가 흔히 귀여워하는 동물이지만 과연 이 책에서도 그들이 마냥 귀엽기만 한 존재일까? 이 존재들의 사연에 흠뻑 빠져보길 바란다. 

 

글은 연구소를 배경으로 야간 순찰을 도는 직원들에게서 시작한다. 연구소는 미스터리한 공간이다. 야간 순찰 시 주의사항은 평범함과는 조금 거리가 멀다. 그런 것들이 연구소가 감추고 있는 비밀이 더 궁금하게 만들기도 한다. 

 

어딘가 묘하게 꺼림칙한 일들이 연이어 벌어지는 밤의 연구소. 그 공간에 오래 있다보면 나를 잃어버릴 것 같은 공포에 휩싸일지도 모른다. 마치 출입금지 구역에 몰래 들어선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책.  

 

밤의 연구소는 두려움을 더욱 자극하지만 마지막 햇볕 쬐는 날에는 그저 우리의 일상처럼 평온하고 포근한 느낌을 느낀다. 어쩌면 비인간인 존재들에게도 안식처는 필요할 것이고 연구소가 그런 역할을 해주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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