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조선배추의 새로운 발견
열말
2024.03.28 09:28
조회수 51
이곳에 내려온 뒤부터 토종씨앗 후원을 하고 있어요. 거창한 건 아니고, 만원을 후원하면 4월에 랜덤으로 토종 씨앗 세 종을 보내주거든요. 조선배추는 그렇게 받은 씨앗이었어요.
토종배추도 종류가 여러가지가 있는데 제가 받은 건 조선배추였고요. 토종배추는 김장배추처럼 노란 속이 차는 배추가 아니기 때문에 겉절이로 많이 해먹게 되더라고요.
그러다 어제는 겉절이 말고 시금치 나물 무침처럼 해 먹으면 어떨까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해보았습니다.

작년 가을에 일찍 뿌렸어야 했는데 11월 말에 뿌린 바람에 배추가 작아요. 하지만 때가 되어 벌써부터 꽃대를 올리고 있고요. 어제 꽃대고 뭐고 적당히 큰 잎을 한 소쿠리 채취했어요. 꽃대를 못 먹는다는 편견이 이제 사라졌거든요.

한 소쿠리 땄는데 데쳐서 무쳤더니 에게- 요만큼? 상태가 되었습니다만. 된장과 다진 마늘, 그리고 들기름 넣어 조물조물 무쳤더니 넘나 맛있는 거예요. 겨울을 난 잎이라 두껍고 조직감이 있어서 데쳐도 물러지지 않고 맛있더라고요. 조선배추 요리법을 새롭게 발견했습니다. 사실 나물 무침은 흔한 조리법인데, 조선배추로 해 볼 생각을 못했던거죠. 후... 밭에 남은 조선배추, 딱 기다려. 내가 맛있게 먹어줄게.

어제 저녁에는 소불고기를 볶아서 조선배추 나물과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
10
16
댓글 등록 시 3미닛 적립 (1일 10건까지)
댓글
관련 콘텐츠
인기 콘텐츠
공감순
댓글순
조회수
이 사이트는 reCAPTCHA의 보호를 받으며
Google 개인정보처리방침 및 서비스 약관이 적용됩니다.
Google 개인정보처리방침 및 서비스 약관이 적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