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기념품(souvenir) - 브라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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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왕자

2023.03.11 12:07

조회수 363


안녕하세요 워니입니다.

주말을 맞아 집 청소를 하다 보니 장식장에 있는 물건에 먼지가 많네요. 
몇 개를 꺼내 닦으면서 이건 어디서 산건데... 맞어.. 그때 그랬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 워니는 출장을 많이 갔었다고 언급드린 적이 있는데요.
한창 출장을 다닐 때는 이러다 간 오래지 않아 밀리언마일러가 되겠다고 착각한 적도 있었죠.
직책과 직급이 올라가니 윗분들께는 볼모가 필요하였고 제가 나가기로 한 출장도 꼭 너가 나가야겠어? 다른 사람 보내면 안돼? 라는 이유로 일요일 출발인데 금요일 저녁이나 토요일 다른 사람으로 변경된 적도 많았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제가 뛰어나서가 아니라 단지 국내에서 지휘하고 윗분들의 질문에 답변해 주고 잘못되면 깨질 볼모가 필요해서 입니다.

아무튼 현지에서 구매한 기념품 중 특이한 것 몇 점만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사실 워니는 해외출장이나 여행을 가도 기념품을  사서 모으는 스타일은 아니라 많지도 않습니다.

첫 나라로 브라질을 택했는데 너무 멀어서 가기 힘든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출장을 다닐 때에도 뉴욕까지 14시간, 공항 대기 4~8시간, 다시 상파울로 까지 10시간 정도 소요되니 무지 피곤한 출장이었습니다.
좋은 점은 회사에서 두 구간 모두 비즈니스로 제공해 주는데 운 좋으면 퍼스트클래스로 공짜 승급이 되어 팔자에 맞지 않게 몇 번 퍼스트클래스가 이런 곳이구나 라고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브라질은 천연자원이 많이 나는 나라입니다.
철광석 뿐만 아니라 다이아몬드, 석유 등도 나는 자원이 풍부한 국가입니다.
커피도 엄청나게 생산하며 키우는 소 숫자만 해도 인구 수 보다 많은 나라입니다.
그래서 브라질이 못 사는 건 기적에 가깝다라는 말도 있습니다.

브라질로 출장을 한 번 가면 상파울로를 베이스캠프로 잡고 10개 정도의 도시를 방문하며 한 도시에서 2~3일 또는 4~5일 방문을 하는데 전체 일정은 한 달 보름에서 두 달 정도 걸립니다.
브라질 내에서 이동 시 큰 도시간은 당연히 현지 큰 항공사를 이용하지만 시골에 조그만 도시 방문 시 10명이나 20명 타는 경비행기도 이용합니다.

천연광물이 풍부한 나라답게 판매하는 기념품도 천연광물로 만든 게 많습니다.
워니가 가지고 있는 기념품에도 이런 가공품들이 몇 점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나라나 판매하는 유리병에 모래공예도 있긴 한데 요런 건 잘 사지 않는데 생각보다 정교하게 잘 만들어서 사오긴 했습니다.






그리고 또 유명한 기념품은 목공예 입니다.

목공예는 다른 나라에서 볼 수 없는 특이한 작품들이 많아서 브라질 여행을 가신다면 구매를 추천 드립니다.



오늘의 기념품 중 하일라이트..

요거 올려도 되는 지 모르겠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미국의 손가락 욕인 법규와 라이벌인 욕이지만 브라질에선 이게 좋은 의미라고 합니다. 

(당시 친하게 지낸 브라질리언이 자기도 한국에선 욕인건 알지만 여기선 그렇지 않다고 하며 강력추천하여 믿고 구매한 거임)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구글링을 해 보니 브라질에선 피가(Figa) 라고 하며 행운을 빈다라는 좋은 뜻이 맞다고 하네요.

그렇다고 이제부터 워니가 가르쳐 줬다고 하면서 만나는 브라질리언마다 요런 손가락 제스쳐를 하시면 아니되옵니다.





예전에 대학교 다닐 때 친구랑 영어회화 학원 다녔는데 친구가 하필이면 중지에 금이 가서 보호대를 차고 있는 상태로 외국인 강사한테  중지로 칠판 가르키며 질문을 하자 외국인 강사가 갑자기 No!! No!!를 외치면서 내 친구에게 위 작품 모양으로 대응했던 기억이... (물론 당시 강사도 웃으면서 장난으로 대응했어요)


브라질 출장을 여러 번 다니면서도 한국인 단체 관광을 본 적이 없는데  리우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만난 적이 딱 한 번 있었습니다.

그 분들은 29박 30일 여정으로 아르헨티나/브라질/콜롬비아 여행을 오셨는데 모두 강남에 빌딩 소유주 모임이라고 하더군요.

그 분 중 한 분이 저에게 한 말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이 번 여행하고 나면 이제 지구는 거의 다 가본 것 같다고. ^^ 


아래 사진은 워니가 브라질에서 특히 좋아했던 지역인데 첫 번째가 리우의  빵 데 아슈카르(슈가로프산,  우리말로 설탕덩어리 산), 두 번째는 리우의 예수그리도상인데 누구나 해 본다는 누워서 사진찍기, 세 번째, 네번째는 수도인 브라질리아에 있는 브라질리아 대성당과 브라질리아 대성당 안의 모습입니다.(성당내부는 지하입니다.)











여러 분들도 제가 올린 피가(Figa) 사진 보고 모든 일이 잘돼서 언젠가 누군가에게 요번 여행으로 이제 지구 여행은 다 해 봤다라고 얘기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PS 

브라질 편이 올라왔으니 이제 다른 나라도 차례로 올라올 꺼라 기대하지 마세요.

워니는 우리나라 위대한 작가 이상과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의식의 흐름대로... 생각나는 대로...^^

다음 편은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또 올리기는 하겠습니다.

혹시나 브라질로 여행이나 출장을 가실 일이 있다면 치안이 좋지 않으니 몇 가지 당부 드립니다.
제 경험으로는 멕시코와 함께 가장 위험한 나라였었고 저도 길에서 오토바이 권총 강도도 만나 봤고 차 안에 있는데 강도가 문을 열어 휴대폰 강탈도 당해 본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반팔에 반바지, 슬리퍼 신고 비싼 시계 차지 말고 누가 봐도 노트북 가방이다 생각되는 가방 대신 여행용 백팩 메시면 강도 당할 일은 별로 없을 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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