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동네 LP바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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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왕자

2023.02.26 15:44

조회수 274


안녕하세요 워니입니다.

주말에 둘째가 학교에서 선생님이랑 같은 반 아이들과 1박2일로 에버랜드에 새학년 되기 전 마지막 여행을 갔습니다.
둘째의 담임선생님은 제 또래의 남자선생님이신데 아이들에게 이렇게 진심인 선생님을 본 적이 없습니다.
수업도 아이들이 너무 좋아 하지만 주말마다 아이들이랑 같이 영화를 보거나 서울둘레길 걷기(장기프로젝트로 한 달 이상 진행), 자전거하이킹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셔서 감동 받기도 합니다.
어쨌든 둘째도 없고 첫째는 학원에서 11시 넘어야 오니 와이프가 나가서 밥먹고 집 근처 LP바를 가보자고 합니다.
일단 저녁은 유명한 곳이라고는 하는데 아주 맛있지는 않아서 다음에는 안 가는 걸로 결론 내렸습니다.

 다음에 방문한 LP바...


우선은 빈자리가 없어서 놀랬습니다. (사진 속 빈자리는 한 시간 지난 뒤 한 팀 나갔을 때 겨우 찍음)
그리고 손님들이 대부분 20대로 보여 또 한 번 놀랍니다.
그리고 LP가 너무 없어 또 놀랍니다.
신청곡은 받는데 LP가 별로 없다보니 음원으로 틀어줘 또 놀랍니다.
이렇게 자꾸 놀라도 되나 싶을 정도로 놀랄 일이 많습니다.

신청곡은 3곡정도, 사장님이나 직원에게 전달해 달라는 내용과 트로트 신청 시 다른 곡 먼저 틀고 상당히 늦을 수 있다는 주의사항이 적혀 있네요
술을 마시면서 신청곡을 듣고 있는데 우리 부부보다 나이 많으신 남녀 두 분이 들어 오셨다가 손님 연령대와 분위기를 보시곤 그냥 나가십니다.ㅠㅠ
 와이프가 갑자기 다른 사람들은 우리를 부부로 볼까 불륜으로 볼까라고 물어봅니다.
그냥 대화하고 있으면 부부로 보는 데 손을 잡고 있으면 불륜으로 본다면서 스윽 손을 잡습니다.
그렇습니다. 손을 잡고 싶으면 잡고 싶다고 하지  돌려 말하기는..
하지만 워니는 와이프 말이 일리가 있다고 속으론 끄덕입니다.

퀸 노래는 LP가 있겠지 싶어 신청 했는데 LP를 뒤적이다(퀸 LP가 두 장 밖에 없음) 요것마져 없어서 결국 음원으로 틀어 줍니다.ㅠㅠ
사장님이 미안했는지 신청하지 않은 퀸의 노래 중 보유한 LP에 있는 노래를 틀어 줍니다.
먼지를 제대로 제거를 안 했는지 먼지 소리가 심해서 다시 닦고 틀어 줍니다.

간만에 들어 보는  LP의 지직거림...
나쁘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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