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봄 같던 토요일의 스몰 토크(라고 쓰고 수다라고 읽는다)
열말
2024.02.17 18:59
조회수 74
오늘 날씨가 정말 좋았어요. 아니 봄이 왜 이렇게 갑자기? 싶게 말이죠. 마냥 좋아하기도 힘드네요. 올해는 또 얼마나 더울까 걱정부터 되는 걸요. 그래도 내가 어떻게 바꿀 순 없으니 이 순간을 즐겨 봅니다.
첫째 냥이가 약을 먹고 있어서 오늘 다시 약을 타러 군산에 다녀 왔어요. 여기는 금강갑문 위. 따수운 햇살에 반짝이는 바다를 보고 싶지만, 여기는 서해. 나른한 오후의 햇살과 반짝이는 수면이 절대 공존할 수 없는 서해. 이 정도로도 만족해 봅니다.

오늘 점심 즈음에 루이님이 올리신 삼겹살 먹은 글을 읽고, 오늘 점심은 너다 하고 찾아간 메밀국수집. 여기는 2인분 이상 주문하면 차돌박이를 서비스로 줍니다. 혜자 혜자. 차돌박이 구워서 야무지게 상추쌈 싸서 먹다보면 메밀국수가 나옵니다. 오늘 저는 비빔 픽. 다른 때보다 훨씬 감칠맛 돌게 맛있어서 엄청 과식해 버렸어요. 남편은 자기꺼 물막국수 다 먹고 제 비빔까지 먹었고요. 둘 다 지금까지 배가 불러서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필레아 페페는 어제와 같은 모습으로 귀엽게 존재하고 있네요. 개구리밥 같은 필레아 페페.
신호대기 중에 오후의 해를 담아봤습니다. 다음주에는 내내 비가 온다죠. 비가 그치고 해가 반짝 나면 오후 다섯시에 이 곳에 다시 올거에요. 이쪽 방향에서는 반짝이는 윤슬을 볼 수 있겠더라고요. 딱 기다려. 
이상, 카페인에 헤롱대는 이의 별거 없는 수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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