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좋아하는 카페 : 블레이키

자두
2023.02.14 10:28
조회수 157
카페를 정말 좋아해요. 커피, 차, 디저트를 먹으러 가기도 하지만 보통은 시간을 메우러, 기분을 전환하러 가는 것 같아요. 카페마다 제가 느끼는 감정이 담겨 그 감정으로 기억돼요. 이 카페는 요즘 매주 가고 있는데 고속버스터미널 앞에 있어서 저에게는 헤어짐의 공간입니다. 슬픈 헤어짐은 아니고 하루종일 여기저기 쏘다니다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조잘조잘 떠드는 그런 조금은 귀엽고 소중한 헤어짐이에요. 다음에 또 이 자리에 있을 걸 아니까 점점 기억을 쌓아가는 공간이기도 해요.
음료는 매번 바뀌었는데 디저트는 저 술탄 로쿰이라고 하는 터키 디저트만 두번째입니다. 코코넛을 좋아하지 않는데 입에 넣자마자 녹아버리는 식감에 코코넛이 너무너무 잘 어울려서 달달하지만 부담스럽지 않아 좋아합니다.
주로 저녁 때 가서 커피보다는 부담이 덜한 차를 마시는데 여기가 또 차맛집입니다. 얼그레이, 토마토바질, 애플시나몬블랙이 기본인데 사실 마셔보지는 않았고, 저는 블렌딩 티를 좋아합니다. 인센스와 드레스퍼퓸을 좋아하듯 향을 좋아하는 취향으로 차를 마시는데 블렌딩 티는 잘 어울리는 여러 향을 마실 수 있어서 제 취향입니다. 여기 있는 차는 이름도 귀여운 해피 크리스마스입니다. 향을 묘사하기엔 차를 좋아하게 된 지 얼마 안 되어 단어가 짧지만 너무 맛있어서 사장님께서 뜨거운 물과 약간의 찻잎을 더해주서서 계속 즐길 수 있었습니다.
카페를 좋아하면서 카페에 대해 잘 기록하지 않는 것 같아 끄적끄적 드는 생각과 좋아하는 향과 좋아하는 맛을 적어두려고 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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