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해파리는 헤엄치는 힘이 약하기 때문에

다정한 기세
2024.02.08 15:18
조회수 58
수영 강습에서 평영 발차기를 하면서 배영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누워서 평영을? 처음엔 이게 될까 싶었는데, 되더라고요. 차렷자세로 개구리처럼 다리를 포옹 하고 움직였더니 머리로 슈웅 나가는 느낌이 신기했어요. 몇번 하다보니 물 속에서 둥둥 자유로운 느낌이랄까.
얼마전에 본 도대체 작가의 <일단 오늘은 나한테 잘합시다> 속 한 대목이 생각났어요.
해파리는 헤엄치는 힘이 약하기 때문에 수면을 떠돌며 생활한다는 걸 보고 작가는 울컥했대요. 헤엄치는 힘이 약하면 죽는 게 아니라 수면을 떠돌면서 살면 된다는 데서요. 수영장 물 속에서 해파리를 생각한 아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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