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라자냐의 구불함을 닮은 아비스 고사리

김신나
2024.02.08 14:33
조회수 105

거실 서가에 싱그러움을 가져다 준 아비스 고사리
블루스타 펀을 시작으로 어느덧 양치식물에 푹 빠졌다. 키 큰 식물들의 그늘 아래에서 욕심을 부리지 않고 가지 사이사이로 들어오는 빛으로도 충분히 잘 자라는 것. 작은 바람에도 반가운듯 이파리를 흔들어 보이는 것이 예뻐 보였다. 이렇듯 하나둘씩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만들며 이번엔 어떤 고사리를 데려오나 가만히 살피던 중 아비스가 눈에 들어왔다.
중앙부에 파프리카 씨를 닮은 부분에서 새순이 돋는다
양날이 구불구불한 것이 라자냐를 닮았고, 관엽식물처럼 넓은 잎과 생기 가득한 연푸른 잎이 좋았다. 다른 고사리들처럼 습도와 통풍 관리만 잘 해주면 잘 큰다고 한다. 적당한 크기의 화분이 없어, 뿌리의 흙을 살살 털어낸 다음, 자갈돌 몇개를 넣고 뿌리가 살짝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 수경재배를 시도했다. 잘 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식물이 가진 생명력에 기대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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