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차(茶)를 좋아하시나요?

애플드링크
2023.02.05 22:40
조회수 435
인류가 술과 차만을 마셨을 때는 문명이 건실했지만
커피니 콜라니 하는 흙탕색물 음료를 마시기 시작하면서 쇠퇴가 시작된거야.
그에 비하면 홍차는 색부터가 호박(보석)에 비친 햇살처럼 영롱하잖아.
<은하영웅전설 양 웬리의 대사 일부 발췌>
물론 커피도 좋아합니다. 아니 요즘은 거의 커피만 마시고 있다고 봐야겠지요.
하지만 10여년 전만 했어도 커피맛을 잘 몰랐어요.
남들이 같이 마시자고 할 때나 가끔 마셨고...
테이크아웃이면 달달한 캬라멜마끼아또, 앉아서 먹을 때에는 아포가토를 주문했었죠.
그 때는 커피의 씁쓸함보다는 차의 약간 떫은 맛이 더 좋았고,
훅 치고 들어오는 커피향보다는 잔잔하게 비강을 파고드는 차향이 더 매력적이더라고요.

네이버 오렌지페코 카페도 한동안 들락날락 거렸고..
사무실로 찾아오는 후배들한테 홍차 한 잔씩 주곤 했었죠.
그 때 자주 만들던 루피시아 사쿠란보 사이다 냉침은 아직도 가끔 이야기 하는 후배가 있네요.
아. 홍차 좋아하는 남자녀석들 만나면 이대 티앙팡도 가끔 가곤 했었네요.
남자 4~5명이 홍차랑 디저트를 공격적으로 처묵처묵하며 몇 시간 동안 떠들곤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사장님이 좀 부담스러우시지는 않았나 모르겠군요.
하지만 저희집 사장님이 차보다는 커피를 더 좋아하기에 평소에는 주로 커피만 마시고..
홍차는 가끔씩 애프터눈 티세트 먹으러 갈 때나 마시게 되네요.
오랜만에 찻잔을 꺼내다 보니 예전에는 차를 참 좋아했었는데.. 하는 생각이 갑자기 들더라고요.
물론 오늘 아침에는 커피 마셨습니다.
쉬는 날이면 아침에 드립커피 한 잔 내리고, 점심 먹고 나면 에스프레소 한 잔 하는게 요즘 루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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