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책 읽고 필사🖋️ 작심한달 챌린지 13일차🤟

쿼카앤버터
2024.01.23 23:32
조회수 88


항공기가 결항되면서 제주에 하루 더 묵게 되었어요.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항공사에서 보내 준 문자에 공항에 오지 말라고 했지만, 공항을 찾았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기다리는 일뿐이라는 걸 알게 됐죠.
작은 중고서점 위에 쉼터가 마련된 숙소를 찾아와 행운처럼 주어진 제주의 밤을 필사로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내일은 비행기가 뜰 수 있겠죠?
- 오늘의 필사 한 구절-
'밝아'[발가]
겹받침 뒤에 모음이 오면 두 받침 중 어느 하나도 감추어지지 않고 모든 소리가 난다.
후자의 경우를 빌릴 수 있다면 나는 겹받침이 되고 너는 모음이 될 수 있다면, 스스로가 가진 모든 면을 숨기거나 감출 필요 없이 가식 없는 존재로 만들어 주는 그런 너를 만날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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