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작심한달 - 걷기와 요가(3)
열말
2024.01.14 22:10
조회수 88
오늘 아침에는 제 자신과 싸워야 했어요. 자꾸 요령 피우는 제가,
'오늘 일요일인데, 모닝 페이지 뭐 일년 365일 써? 일요일 하루는 쉬어야지. 안그래?'
하고 속삭이잖아요. 후- 뿌리치느라 힘들었어요. 넘어갈 뻔 했지만, 하루 쉬면 이틀, 삼일, 사일 쉬게 되는 걸 너무 잘 알아서 얼른 작은방 책상에 앉았습니다. 모닝페이지와 폼롤러 마사지와 스쿼트와 플랭크를 완수했어요. 내 자신 칭찬해.

점심을 먹고 일을 하다가 걸을 시간이 되어 나갔더니 비가 오더라고요. 제가 사는 곳에는 오후에 비가 왔어요. 너무 세차게 오는 비는 아니라서 우산을 쓰고 나갔는데요, 비 오는 날 걷는 것도 운치 있고 좋더라고요?

오늘의 요가 역시 어제에 이어 비슷한 동작들로 진행했어요. 자꾸 뽀시래기가 방해했지만 20분 열심히 따라했습니다. 굳어버린 몸이 너무 답답하지만, 한 달 즈음 뒤면 좀 나아지겠죠?

이렇게 오늘도 작심한달을 무사히 완수했어요. 아침 루틴 14일차, 걷기 12일차, 요가 4일차의 날입니다. 꾸준한 나 자신, 너무 낯설어... 계속 낯설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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