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이상한 조합의 아침 식사
열말
2024.01.11 11:20
조회수 154


어제 저녁에 갑자기 집밥이 먹기 싫어서 외식을 했거든요. 6시 40분에 주문 마감한다고 하셔서 부리나케 운전해 가서 배 터지게 먹고 온 거죠. 그리고는 밤에 위산이 섞인 액체가 목구멍으로 올라왔어요. 아.. 집에 상비해둔 식도염 약을 한 봉 먹고 잠이 들며, 다시는 저녁에 외식하지 말아야 겠다 다짐 또 다짐을 했습니다. 일단 밀가루고 커피고 뭐고, 과식이 제일 안 좋은 것 같아요 역류성식도염한테는.
그렇게 아침에 일어나 빵도 싫고 밥도 싫고 그런데 배는 고프고 해서, 당근을 얇게 저며 샐러드를 만들기 시작했어요. 재료를 꺼내다 냉장고를 보니 며칠 전 사뒀던 조각 단호박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또 냉큼 단호박스프를 만들어 봤습니다. 양파도 들어가고 감자도 들어간 단호박 스프. 우유가 없어서 귀리 우유로 대신한 단호박 스프.
먹으면서도 너무 안 어울리는 조합이었지만 건강해진 기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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