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소년이 온다

건강하게
2026.08.08 09:09
조회수 32

광주 이야기 인 줄 알아서 책을 사놓고도 오래도록 읽을 수가 없었다. 미뤄둔 일을 해치우려듯 마지못해 꺼내들고 하루만에 읽었다. 시간을 들여 묵상하기 어려운 비극임을 알기 때문에 휘리릭 읽고 싶은 마음과 작가의 시적 나레이션에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은 두 가지 마음.
비인간적인 현실에서도 끝까지 인간의 존엄을 지키려는 옆 집 사람들. 그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슬프고 괴로운 상처들.
적나라하지 않고 과격하지 않은 표현에도 이 괴로운 역사가 공감되게 하는 작가의 힘. 그가 우리의 작가여서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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