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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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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루리

2026.07.05 23:27

조회수 62





비단이는 16살이지만 사실 제가 데리고 있은지는 몇년 안 되었습니다

짝꿍이 데리고 있던 강아지인데 제가 짝꿍과 함께 살며 비단이를 같이 키우게 되었거든요

근데 알고보니 짝꿍도 처음부터 비단이를 키우던 것은 아니더라구요 


예전에 살던 집에 하숙하던 중국인 유학생이 입양해 교육이라며 높은 곳에서 떨어트리는 등 학대하며 몇년간 키우다 자국으로 돌아가며 버린 것을 짝꿍이 유기견보호소에 보낼까하다가 못 보내고 직접 키우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지금은 많이 공부하고 함께 배우며 달라졌지만 짝꿍은 강아지를 키우는 상식이 없었고 당시 정신적으로도 상당히 내몰려 있어서 제대로 케어를 못 해줬던 것 같습니다


6년 동안 비단이는 산책을 딱 2번 했다고 했습니다(산책할 때 비단이를 데리고 전력질주 후 비단이가 근육통으로 앓아 눕는 상황이 되자 산책은 안 맞나보다 하고 안 시켰다고 하더라구요)

사료나 간식도 정량없이 그릇에 가득을 기준으로 주고 있어서 비만인데다 알러지가 있는 성분을 구별없이 줘서 피부병도 심했어요 그래도 장난감도 사주고 놀아주고 맛난거 같이 나눠먹고.. 짝꿍 나름 비단이를 많이 의지하고 아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요크셔테리어 도담이를 10년 넘게 키우던 제 입장에서 보니 많이 미흡한 환경이더라구요 그래서 먹는 사료와 간식부터 시작해 하나하나 바꿔나갔습니다


이제는 피부병도 완치하고 산책도 매일가서 익숙하게 하고, 밥도 저보다 골고루 잘 챙겨 먹는 아주 상전 강아지가 다 되었답니다 ㅋㅋㅋ 

다이어트도 성공했어요 ㅎㅎ


지금은 노환으로 귀도 안 들리고 심부전도 있지만 함께 행복한 여생을 보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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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강아지 비단이입니다 ㅋㅋ 

사료별로 알러지 테스트 하느라 피부가 뒤집어졌다 나아졌다 반복하던 시절이에요

결론은 연어 및 흰살생선, 당근에는 확실히 알러지가 있더라구요 발이 퉁퉁붓고 얼굴을 긁어대서 병원가고 주사맞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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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만에 거의 첫 산책입니다 휘둥그레 하고 두리번하는게 귀여우면서도 안타까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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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심장영양제도 잘 먹는 기특한 상전강아지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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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귀가 들리던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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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 산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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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돼지 강아지시절에 우연히 찍힌 요란한 재채기예요ㅋㅋㅋ



비단아 오래오래 건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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