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발포비타민
sunshine mia
2026.07.01 19:03
조회수 22
(잠시 멍)비타민 컬러가 예뻐서 마음도 담아 보았어요
종이컵에 담겨 전달된 알약 같은 비타민 한 알.
"필요할 때 마시라며" 그녀는 조용히 두고 갔다.
나는 외쳤다.
"바로 지금이야."
웃으며 사라진 그녀를 뒤로하고
탕비실로 가서 굳이 유리컵을 꺼냈다.
종이컵 속 비타민 한 알을 조심스레 옮겨 담고,
시원한 냉수를 붓고 얼음을 몇 개 더 넣었다.
쏴르르, 쏴르르.
기포가 올라오는 소리를 가만히 듣고 있자니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것 같았다.
참 기분 좋은 소리다.
투명하던 물은 어느새 핑크빛으로 물들어 간다.
아, 어쩜 좋지 이 기분.
그냥 핑크핑크하고 사랑스럽다.
핑크 사이다도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
아마 있을지도 모른다.
있을거다..maybe
오늘은 비타민 한 알보다,
그 안에 담긴 마음이 더 달콤하게 녹아든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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