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버터 알감자
sunshine mia
2026.06.22 10:46
조회수 41
어제 저녁, 햇감자를 넉넉하게 쪄서 맛있게 먹었다. 남은 감자는 식탁 위에 그대로 두었고, 아침이 되어 식은 감자 하나를 집어 들었다.
한입 베어 물었는데 목이 메인다. 보리차를 한 잔 들이켜며 남은 감자들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왜 이렇게 많이 쪘을까?'
그러다 문득 휴게소에서 먹던 알감자가 떠올랐다.
남은 찐감자는 껍질을 벗겨 먹기 좋은 크기로 삼등분, 사등분 해둔다. 달궈진 프라이팬에 버터를 녹이고 감자를 넣어 이리저리 굴리며 바삭하게 구워준다.
노릇노릇하게 익어가는 감자 위에 곱게 간 천일염을 솔솔 뿌리고, 마지막으로 후추를 갈갈갈.
팬을 살짝 들어 감자에 소금과 후추가 골고루 묻도록 쉐킷, 쉐킷.
버터 향이 고소하게 퍼지면, 휴게소에서 먹던 그 맛.
남은 감자가 순식간에 사라지는, 맛있는 버터 알감자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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