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아침 식사 일기

햇볕에똑
2026.06.03 09:42
조회수 32

따뜻하게 데워진 토마토가 하나가득 찬다.
새콤하고 살짝 달큰하고
오늘은 토마토를 두개 넣었지만 크기가 작은 아이라서 몇 입에 없어진다
아쉬움에 먹는 애호박은 오늘따라 더 밍밍한 것 같다.

이번에 고른 파프리카는 단맛이 덜하고 좀 질기다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렸다.
밍밍한 애호박과 파프리카를 먹기 지루하니까 깔려있는 두부와 멸치를 찾아 먹는다
멸치은 짭조름 담당이다.
두부랑 오트밀, 누룽지 불리는 물에 이미 흐물흐물해져 더 이상 그렇게 짜진 않지만 하나씩 찾아서 꼭꼭 씹어먹으면 짠기가 꾹꾹 눌러나온다.
씹어먹는 재미있는 것들을 벌써 다 먹어버리고(애호박 더 추가하거나 토마토를 더 넣을 걸 그랬나?)
이제는 밥이다.
제일 심심
멍하니 한입 넣고 우적우적 먹으면 된다
오트밀에 보리누룽지로 고소한 맛이 좀 나고 아직 남아있는 두부, 그리고 일주일 이상 냉장실에 있던 밥.
밥이 제일 맛이 없다
오늘 다 먹어야지.
압착 오트밀을 샀는데 맛있어.
물만 부어도 찰기가 많은 끈적끈적한 죽처럼 된다.
원래는 야채 양이 좀 더, 단백질로 섭취할 것들도 더 추가하는 편인데 속이 좋질 않아서 장을 많이 자극하지 않도록 탄수화물위주로.. 가 맞나?
지금부터 밥만 30분은 먹게될 것 같다.
자린고비처럼 한 조각 남은 파프리카와, 죽밥?을.
그러고도 마지막으로 감자가 남았다.
너무 많은가? 싶다가도 천천히 먹다보면 다 먹게 된다
그리고 배가 금방 고파진다.
너무 많이 준비한 날은 남겼다가 바로 다음식사 때 먹기도 한다

감자는 조각조각 썰어 전자레인지에 돌렸다
하지만 아직 다 익은 상태는 아닐 것이다.
나의 긴 아침 식사 끝에 익어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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