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참새는 방앗간을 들렀지요
강산sea!
2026.05.30 09:26
조회수 36
날씨는 좋지만 삐그덕 대는 뼈들
아프다고 그냥 있음 안그래도 없는 근육이
긴장이 풀려 운동할때 걸음이
내것이 아닌 무거운 추를 달고 걷는듯
한발 한발 떼는게 힘들다는걸 알기에
일어나면 무조건 애들 까까주고 걸으러
나가요
재활용든 종이가방 들고 나가
재활용 버리고
집근처 산책로 걷다가 공원으로
걸으러 갔어요
날도 좋고 공기도 선선해서 걷기에는
좋더라구요
공원 초입 매실 나무와 함께 있는 비파나무
비파가 아직은 초록초록 한데
6월이 넘어가면 노랗게 익을거에요

달콤새콤한 비파
노란껍질을 벗기면 과육보다
씨앗이 크고 더 많지만
맛보면 잊지 못해요
작년에 많이 열리더니 올해는 전체적으로
봄에 가물기도 했고 해갈이 하는지
열린건 적지만 맛은 볼듯해요

시장에서 작년에 1kg에 2만원에 팔던데
올해도 비슷하거나 좀더 비쌀듯
요게 가게마다 다 팔진 않더라구요
비파 사진찍고 매실 나무 올려다보니
열린채로 익거나 썩어가고 있고
땅에도 비오고 바람불어 높은곳에서
달려있던 큰거 작은거 할거없이
많이 떨어져 있더라구요
제 손이 닿는곳에 매실들이 있어서
익은거 하나랑 몇개 땄어요
매실에서 진득한 액이 나오는건 첨 봤는데
과즙이 꽉 차서 그런가 혼자 그래보고

집에 오기전 산책로에서
매실 떨어진것들중 멀쩡한게 보여서
고르고 골라 주머니에 담와와서
씻어놨어요
장아찌도 다했고 물기 마르면 쪼개서
멀쩡한것들만 공기빼서 냉동해두면
1년은 괜찮다해서 냉동했다
가을로 넘어갈쯤 꺼내서 설탕에 버무려
한달쯤 재웠다가 엄마가 담그신 고추장으로
간단하게 매실 고추장 만들어볼까해요

몇달 또 숙성 시키면 맛있지 않을까 해요
만들줄 알면 정석대로 할건데
자신이 없고 여러가지 사정으로
상황에 맞춰 간편하게 해보는걸로 ㅎㅎ
양도 적으니까 한시간도 안 걸려서
쪼갤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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