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어른이 되어 다시 펼친 《모모》, 마음속 진짜 시간을 찾아서
다다하루
2026.05.28 15:10
조회수 13
요즘 바쁜 일상 속에서 마음에 여유를 찾고 싶어 오랜만에 책장에서 모모를 꺼내 읽었어요. 어릴 때는 그저 신비롭고 재미있는 모험 이야기로만 읽혔는데, 어른이 되어 다시 보니 마음에 쿵 하고 와닿아 같이 나누고 싶은 구절들이 있어서 소개해봐요.

아이랑도 같이 읽고 아이들이랑 얘기나누기에도 소재가 좋더라고요.

나이를 먹을수록 남에게 조언이나 충고 하기는 쉬워도, 정작 내 생각을 내려놓고 온전히 들어주기는 참 어렵잖아요. 대단한 해결책보다도 묵묵히 들어주는 모모의 재주가 진정으로 닮고 싶었어요.

마주한 책임감과 앞으로 살아내야 할 긴 미래에
가끔 숨이 턱 막힐 때가 있는데요. 그럴 때마다 한꺼번에 다 해내려 하지 말고, 지금 당장 내딛는 한 걸음에만 집중하라는 베포 할아버지의 말에 큰 위로를 받았어요.

앞만 보고 정신없이 달리다 보니 나이만 먹었는데요.
시계바늘이 가리키는 속도에만 맞춰 쫓기듯 살기보다, 내 가슴이 무엇에 설레고 행복했는지 마음속 진짜 시간을 챙기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늘만큼은 마음의 속도를 조금 늦추고,
내 마음속 진짜 시간에 귀를 기울이는
편안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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