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연등회
바스코이
2026.05.19 09:41
조회수 9

바위에 새긴 등불
깊고 푸른 수풀 아래
천 년의 침묵을 품은 바위가 서 있네
거친 돌결 속에 피어난 미소는
세상의 모든 풍파를 부드럽게 감싸 안고
바람 따라 흔들리는 오색 연등은
어두운 마음에 피어나는 서원의 불꽃
돌에 새겨진 간절한 기도가
빛이 되어 세상을 환하게 비추니
이곳에 머무는 짧은 순간만큼은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평온에 닿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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