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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피어난 계절
바스코이
2026.05.08 20:11
조회수 31

함께 피어난 계절
초록의 바다 위에 하얀 파도가 일 듯 이팝나무 꽃송이들이 눈부시게 쏟아집니다
그 곁에 수줍게 붉은 빛을 더하는 단풍은 서로 다른 빛깔로 어우러진 우리네 식구 같습니다
어느 하나 같은 색이 없어도 함께 있어 비로소 눈부신 풍경이 되듯,꼬리를 흔들며 반기는 강아지와 묵묵히 잎을 픗틔우는 반려식물까지 모두가 이 집이라는 숲의 주인공입니다
가지 끝에 걸린 바람은 가족의 웃음소리가 되고 눈부신 꽃그늘은 지친 마음 쉬어갈 집이 됩니다
따로 또 같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피어난 그대라는 꽃들이 모여 오늘도 우리 집엔 가장 아름다운 봄이 머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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