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오월을 바라보며
바스코이
2026.04.30 23:40
조회수 7

사월이 남기고 간 초록의 편지를 읽으며
이제 막 기지개를 켜는 오월을 바라봅니다
여린 연둣빛은 어느새 짙은 생명이 되어
세상을 더 환하고 단단하게 채워갑니다
담장 위론 붉은 장미가 수줍은 인사를 준비하고
바람은 한층 다정해진 온기를 품어와
지친 어깨를 가만히 토닥이는 계절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고맙다는 마음 한 조각이
들꽃처럼 여기저기 피어날 그달엔
우리 마음의 그늘도 햇살로 가득했으면 합니다
더 깊어질 숲의 노래를 기다리며
설레는 걸음으로 오월의 품에 안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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