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멘탈이 벌써 나가버렸다.

이퐁당
2023.11.06 00:16
조회수 124
일에는 순서가 있는데 그냥 하다가 꼬인 느낌

어제는 분명 이제는 순서를 좀 알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그 생각이 산산조각났다🤦♀️
이제 이 구석만 치우고 저 리빙박스들을 옮겨놓으면 될 줄 알았다.
저기 있는 것들 다 옮기고, 다시 책상에 있는 애들 빼서 둔 둔 다음에 책상을 빼고 침대를 놓으면 될 줄 알았는데...
나 아직 침대를 안샀네🙃

방에 있는 줄 알고 애타게 찾았던 돌돌이가 거실에 있었다.
돌돌이까지 데려와서 구석에 있던 먼지들 해치우고🌫️

구석에 있던 짐들 다 뺐는데...
저 리빙박스를 옮기다 현타가 세게 오면서 멘탈이 나갔다.
저 리빙박스는 내가 사려고 하는 침대 밑에 딱 들어가는 사이즈라 구매했고, 그 안에 내가 간직할 것들을 꽉꽉 채워 넣어뒀기 때문에 무게가 상당했다.
하지만 바퀴가 있었기 때문에 믿고 밀었는데...

장판이 벗겨졌다...🥹🥲😂🤣😇
바퀴... 너무 작고 귀여워서였을까... 널 믿었는데...
게다가 겹쳐서 올려놓은 걸 내려놨더니 방이 꽉 차고...
이게 뭐지...?
왜 청소하기 전보다 더 난장판이 되었지...??
어떡하지...???
이러다 리빙박스 내린 김에 넣어야 할 것들 넣었다.

리빙박스에 내가 모은 영화 팜플렛 파일들이 있는데,
120장짜리 파일 드디어 다 채웠다.
남은 팜플렛은 나와있는 파일에 넣어뒀다.
언젠간 소품으로 써야지 생각에서 시작했고, 취미가 되었다가 강박처럼 모았는데...
코로나 터지고는 팜플렛들이 예전처럼 많이 두지는 않는 것 같아서 시들해졌다.
그래도 저 파일까지는 다 채우고 그만둔다는 생각으로 영화관 갈 때마다 집어왔고, 이제 팜플렛은 내가 본 영화들만... 그 중에서도 재밌게 봤던 영화들만 챙길거다🎬
책상 위에 뒀던 팜플렛들까지 정리하고...
리빙박스 닫고 현타에 그대로 몸져 누웠다😵

침대를 주문하고 그 사이에 책상을 비우고 빼야 먼지가 조금이나마 덜 쌓일 거다.
침대는 회사에서 못 받고 나온 정산금이 들어오면 사려고 했는데, 일단 10일까진 준다고 했으니 기다려야 한다.
지금 당장 사도 되긴 하는데...
방에 둔 물건 중 당근거래를 하려고 생각한 것도 있고,
책 같은 경우는 읽고 알라딘에 팔 책도 있기 때문에...
생각이 많아진다...
책상 뺄 때 (안 쓴지 약 10년 된) 컴퓨터도 빼야하는데...
그건 또 그것대로 스트레스🫠
멘탈 털린 탓에 평소보다 더 의식의 흐름대로 쓴 것 같다.
흑흑 이렇게 빨리 위기가 오다니😭
근데 이렇게 놓고 살 수 없으니 뭔가 계속 하긴 해야 된다.
오늘 그래도 저번 청소 때 안 버리고 구석에 둔 쓰레기들도 다 분류해놨고, 친구한테 책도 주고 왔다.
내일은 일단 쓰레기부터 다 버리고...
다시 처음에 했던 것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 같네...
내일 날씨보고 비 안오면 우체국 가서 책 보내고...
뭐든 해보자...!
나 화이팅💪💪💪
오늘 먼지 너무 많이 마셔서 진짜 몸져 누울 것 같기도🤒
독감 예방접종도 해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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