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산타 때문에 정확히 세 번 놀랐습니다
세바스찬
2022.12.24 23:52
조회수 474
이런 게 있으면 지나치치 않거든요.
첫 번째 서프라이즈
당첨된 선물을 산타할아버지가 들고 집을 방문한다는 거예요. 아니 이런 얘기는 없었잖아; 있었는데 내가 못봤나?
이 소식을 전했더니 아직 산타를 믿는 2학년 학생은 대성통곡을 하기 시작했어요. 진짜 산타는 크리스마스에 창문으로 오는 게 정석인데 이번에 못 와서 크리스마스 이브 대낮에 마케팅 직원이 오는 거냐며. (엄마가 마케터라 마케팅을 알고 있음) 내가 올해 뭘 그렇게 잘못했냐며.
아니라구! 이번에 물량이 많아 산타가 이브 대낮부터 도는 거라고 박박 우기고 그날만을 기다리고 있었죠. 그런데………
두 번째 서프라이즈
아니 글쎄 외국인 산타할아버지가 오신 겁니다;;;;
여기서 마케팅 직원임을 의심하던 아이들뿐 아니라 부모인 우리도 허를 심각하게 찔려버림.
영상처럼 아이들은 외쿡인 산타에게 완전히 매료되어 산타천국 불신지옥을 외칠 지경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런데…….
세 번째 서프라이즈
영상에서 산타가 이거 카드도 있다 했던 거 보셨나요? 신 나게 선물을 열고 프랑스산 컬러링세트에 너무 좋아라하던 것도 잠시, 카드를 열어보았는데 글쎄 다른 어린이 이름이 써있었습니다. 마케팅 직원의 실수가 있었던 거 같…. 이것 때문에 어쩐지 내가 맘 속으로 원한 건 이게 아니었는데 선물이 바뀐 게 틀림없다며 대성통곡…
부랴부랴 이 밤에 새로운 선물 하나 사서 ‘산타 할아버지가 선물 실수해서 미안하다. 이것이 진정한 니 선물이다. 이전 선물도 뜯은 김에 그냥 가져라’ 편지쓰는 중입니다. 또르르 ㅜㅜ
아아, 잊을 수 없는 2022 크리스마스 산타대소동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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