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하우스 초록이들 근황
열말
2023.10.28 18:32
조회수 224
가을이 깊어가고 아침 저녁으로 쌀쌀합니다. 저희 하우스 안에는 가을 겨울 작물도 있고 봄 여름 작물도 있어서 어디에 맞춰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오후 네다섯시가 되면 기온도 내려가기 시작하고 해가 거의 들지 않아 하우스 문을 닫는데요, 다음날 열어보면 후끈-합니다. 이게 좋은건지 아닌지 잘 모르겠어요. 일단 제일 큰 문제는...

블루베리가 자꾸 꽃을 피워요... 미쳤나봐...
하우스 밤 기온이 따뜻해서 그런지,
블루베리가 꽃을 피우고 있어요.
난감합니다.


대신 방울 토마토는 계속 달리고 있고
빨갛게 익어가고 있어요.
조만간 따서 포카치아 구워야겠어요.

쌀쌀한 날씨에 성장이 더디던 바질도
밤 기온이 따뜻해져서 그런지
잎을 많이 내었어요.
역시 조만간 따서 페스토 만들어
포카치아 구워야겠어요.

늦게 심었던 길다란 호박이
열매 딱 하나를 달았는데요.
이걸 따서 먹어야 하나
늙혀서 씨를 받아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호박 씨앗이 한 두개 밖에 남지 않아
아무래도 미래를 준비해야겠죠...?

짜잔- 얘가 누군지 아실까요?
얘는 미나리입니다. 하하.
봄에 논에 있던 미나리를 캐다가
밭에 좀 옮겨 심었는데요.
밭에서는 잡초 때문에 제대로 못 크다가
얼마전에 하우스 안 공간으로 옮겼더니
열심히 자라고 있네요.
조만간 수확할 수 있을지도요!
이렇게 적고 보니, 밤에 따숩게 해줘야 하는 작물들의 비중이 더 높은 것 같네요. 지금처럼 해줘야겠어요. 작년까지는 하우스를 창고로 썼는데, 올해는 이렇게 여러가지를 키울 수 있어서 좋아요. 겨울에도 방울토마토 따먹을 수 있기를 바라며 열심히 열고 닫고 해줘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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