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죽의 향연(마지막 쓸개사진 주의)

루루리
2026.03.24 21:26
조회수 43
저는 월경 전만 되면 딱 죽지 않을 만큼만 체해서 명치부터 등과 어깨까지 아팠는데요
그냥 월경 전이라 소화가 안 되나보다 생각했더랬습니다
응급실 생각이 날 정도로 밤새 잠도 못자고 온 몸을 비틀어 댔는데 미련하게도 그냥 체기인 줄 알았어요
그러다 얼마전 배가 너무 아파서 내과에 갔다가 증상이 애매하다는 말씀과 함께 초음파를 보게 됐습니다
결과는 담석증, 그것도 엄청큰 담석이 2개나 있다는 거였어요
즉시 수술일정이 잡혔고 다음날 저는 쓸개없는 사람이 되었네요
나중에 지피티에게 물어보니 체기인 줄 알았던 증상이 전형적인 담석증 증상이었습니다
수술 후 첫끼니인데 정말 맛없었어요
아래는 엄마댁 머물면서 해주신 환자식들입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 오늘 먹은 햇반소고기죽이랑 시장에서 사온 반친인데 맛은 그럭저럭 있지만 역시 엄마요리가 최고네요
■ 마지막 사진주의 (쓸개랑 담석 사진 나옴)
이거 2개가 쓸개 안에 꽉차서 저를 괴롭혔던 거였습니다 수술은 무서웠지만 없어지니 속 시원하네요
1cm만 돼도 큰 담석이라는데 제건 무려 2.5cm, 2.1cm 2개였으니 죽도록 아팠던게 이해가 됩니다
그리고 조금만 더 방치하면 터져서 복막염될 수 있었다는 말씀에 진짜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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