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새 생명의 기운 가득한 우리집의 봄

헤마
2026.03.16 14:02
조회수 23
지난 겨울 동안에는 이유를 알 수 없게 시름 시름 앓더니 신기하게도 봄이 오니 생명의 기운이 뿜뿜하는 우리집 초록이들...
아픈 손가락인 애니시다...원래 노랗고 화사한 꽃이 가득 피는 앤데, 키우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에요 ㅜ
꽃을 못 보는 건 둘째치고 잎들까지도 시름시름해서 다 잘라줄 수 밖에 없었던 ..ㅠ
그러나 놀라운 일은, 그렇게 회생불가일 거 같았던 아이가 점점 살아나고 있어요!!!!!
녹보수도 원래는 엄청 크고 화려한 수형을 자랑했는데요 점점 시들어가서 다 잘라주었거든요
그런데 어느새 반짝거리는 새 잎이 돋아나는 중
어리고 반들반들한 잎이 돋아나는 걸 지켜보는 일이 이렇게 행복할 줄이야
백묘국도 키우기가 꽤 어렵더라구요... 생각보다 잘 자라는 편은 아닌데 이렇게 새 잎이 돋아나고 있네요
하지만 슬픈 소식도 있습니다 백묘국 나머지 한 개는 결국 떠났어요 ㅜ
살려보려고 애썼는데 뿌리 근처에 곰팡이처럼 뭔가가 생기고 잎이 모두 축 늘어져서 양지바른 곳에 묻어주기로 했습니다
홍콩 야자도 연한 새 잎이 돋아나고 있습니다 :)
작년 겨울에 냉해를 입어 언 잎을 다 자를 수 밖에 없어서 마음 아팠는데 또 정글처럼 자라났어요 ㅎㅎ 그들의 생명력이란!
몬스테라는 워낙 잘 자라주어서, 오히려 가지를 좀 나눠줬습니다 너무 풍성해지는 바람에 좀 버거워보이는 것도 있었고, 분양해서 언니집으로 보낼 요량으로!
간밤에 가지를 분리해냈어요
요렇게!
잘린 표면에서 새 뿌리가 자라나와야 새로 심을 수 있다고 하네요
한결 가벼워진 몬스테라!
잘라낸 몬스테라는 여분의 물병에 넣어 보관 중입니다
분양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기를!
식물을 키우다 보니, 항상 적당한 관심과 양분이 필요하다는 걸 느낍니다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적당함이 필요한 거 같아요
그리고 당연한 거지만 햇볕, 온도, 습도가 정말 잘 맞아야 한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껴요
이번 겨울동안 시름시름 앓아가는 초록이들을 좀 더 체계적으로 돌봐야겠다고 생각해서 미니 온도/습도계를 방에 한 개 거실에 한 개 마련했네용 :)
이제 초록이들이 기를 펼 수 있는 봄과 여름이 오네요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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