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LG 프로젝터 끝판왕 HU810P 제품 구매후기&성능 리뷰

스누피멍뭉
2022.04.15 11:20
조회수 368
두 달 정도 눈팅+공부 끝에 결국 구매하게 되었네요. 프로젝터 구매하시면서 공부하다가 포기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 화질 후기와 함께 제가 고민했던 내용들도 함께 적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 공부(?)한 곳 : DP, 프로젝터센트럴(아마도 미국), 그리고 유럽 어딘가의 리뷰사이트
- 기존 보유 or 경험한 모델 : 소니 VW270ES, 엘지 PW700, PF1500
(PW700은 엘지다니는 지인(직원)한테 강탈ㅋㅋ, 그리고 PF1500은 직접 구매, 소니는 또 다른 지인한테서 세달동안 장기대여 해서 사용해봤네요 ㅎ)
고민한 모델 : 소니 VW270ES, 삼성 더 프리미어7, 뷰소닉 X100-4K+ 등등
함께 셋팅/연결한 집기 : 랩탑, HDMI케이블, 그랜드뷰 수동 스크린(92”), 에어팟프로(반년 후에 장가가서 와이프랑 같이볼 땐 사운드바 연결 예정)
통상적으로는 AV리시버, BD플레이어 또는 쉴드TV, HDMI, 홈시어터 연결,그리고 브라켓 사서 천장에 다는게 Best이긴 합니다만, 이 구성으로 플젝을 셋팅하려면 당장 100만원 이상의 총알이 더 필요했고, 좁은 집 천장에 큰놈 하나 달기도 부담스러웠습니다.
(비교하긴 그렇지만) PF1500과 VW270ES의 화질 급 차이는 어마어마 했기에, 저도 비싼 놈으로 하나 구매할라고 했고요 소니를 생각하며 알아보기 시작했고요, 다른 기기들 주렁주렁 달기가 부담스러워서 웹오에스 지원하는 시네빔과의 저울질을 시작했습니다. 결국 화질에 있어서는 두 모델의 장단점이 있었고, 밝기, 스마트 기능, 키스톤(천장에 안 달라고) 그리고 블루투스 등 기타 잡(?)스러운 부가기능들 때문에 HU810PW를 선택하였습니다.
셋팅 환경
현재는 투사거리 2.7m, 약 80인치 (반년후 이사가서 3.3m 92인치 예정). 천장 설치 안하고, 사이드쪽에 놓고 사용.
à 이게 가능한게 HU810PW 밖에 없었습니다. 소니와 엡손은 렌즈쉬프트가 강력하게 들어가 있는데, 이 렌즈쉬프트만 가지고는 거실 한쪽 구석에 놓을 수가 없었고 꼭 천장 설치를 해야 함.
대각투사로 인해 화면 삐뚜루

렌즈쉬프트 + 키스톤 둘다 먹여서 맞추기 (지금은 투사거리 때문에 스크린을 다 못채우네요)

이사가서 스크린 꽉 채울 상황 테스트 해봄
- 현 테스트 환경 : 약 120” 투사 약 4.2 m 투사거리
- 나중에 : 92” 투사, 약 3m 투사거리


포커스 / 키스톤 화질 저하
소니나 엡손의 고가 모델들은 대부분 렌즈가 거대합니다. 덕분에 칼핀 맞추기가 좋지요. 특히 저처럼 옆에 두고 쓸라고 하는 분들은, 프로젝터부터 화면 좌우까지의 투사거리가 달라 시네빔이 불안불안하실 수 있을 듯 합니다. 테스트 해보니 다행히 칼핀이 잘 맞습니다. 걱정하시는분 봤는데, 좌우 밝기 차이도 느껴지지는 않네요.
그리고 키스톤을 사용해서 화면을 맞추면, 그만큼 해상력과 밝기 저하는 당연합니다. 키스톤으로엄청 깎아서 픽셀이랑 밝기를 거의 20%는 까먹은거 같은데, 이게 체감되지는 않습니다. 어찌보면 당연한게, 엡손 4K 모델들은 제가 1920x1080x2 즉 400만 화소 정도 되는데, 800만 화소인 일반 4K 제품들이랑 사람 눈으로 잘 구분을 못한답니다. 800만이랑 400만이랑도 잘 구분 못하는데, 키스톤 조금 까먹은거는 티가 안납니다.

다만 옆에 두고 쓰니 좀 쓰다보면 좌우 포커스가 조금씩 틀어집니다. 뭐 프로젝터 키면 한번식 맞춰줘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긴하네요.
사운드 연결
개인적으로 괭장히 마음에 들었던 부분입니다. 게으른 분들에게 이제품을 추천하는 이유가 됩니다. 제가 알아본 고가 프로젝터들은, 진짜 프로젝터 기능만합니다. 다른건 하는게 없고 화면만 쏴줍니다 ㅋㅋ 리시버 사야되지 광원 갈아 껴야되지 귀찮습니다. 810에는 eARC가 있어서, 사운드바랑 직접 붙여서 써도 애트모스 출력이 됩니다.
사운드바는 나중에 애트모스 되는걸로 살껍니다만, 한 6개월간은 혼자 쓸꺼고 돈도 없어서 에어팟 블루투스로 연결해서 쓰고 있고, 솔직히 야밤에도 시끄럽게 고퀄로 들을 수 있어서 거실에 저보다 더 큰 스피커가 있는데 에어팟이 더 만족스럽습니다 ㅋㅋ
한가지 짚고 넘어가자면, 고퀄 애트모스를 즐기실 분들은 별도 BD플레이어 붙여서 감상하시는게 맞습니다. 저처럼 Netflix 편하게 (게으르게) 보시는 분들은, Netflix의 애트모스 사운드가 폐급, 그렇게 좋진 않습니다. 물론, 블루레이 디스크 애트모스 사운드 > 넷플릭스 애트모스 사운드 > 일반 사운드. 는 당연하겠지요?
화질 / 컬러감
소니의 VW270ES 화질은 어마어마 했습니다. 미니빔 썼을 때도 괭장히 만족하면서 사용하였으나, 소니 화질을 보니 끝판왕을 본 느낌. 문제는 밝기가 낮아 항상 불을 완전 암실 수준으로 꺼놔야 한다는 점이고, 모든 화질을 극장처럼 만들어버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화질이 괭장히 부드러워요. 반대로 말하면 드라마나 일반 넷플릭스를 보기에는 물빠진 색감입니다. 개인적으로 극장 같은 느낌으로 영화 중심으로 컨텐츠를 소비하실 분들은 소니 모델에 분명한 강점이 있습니다.
저는 Netflix (드라마, 영화) 및 TV 대용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구매한지라 디피 후기들을 탐색 후 HU810PW로 결정했는데, 확실히 쨍합니다. 그리고 영상모드만 잘 바꿔주면 (전문가 암실모드나 시네마 모드) 암실에서 소니 프로젝터에서 느꼈던 감성 + 그 끝판왕 느낌을 그대로 잘 전달해 주었습니다. 용산에서 봤던 대만산 제품들에서 가끔 느꼈던 (심지어 프리미어9에서도) 초록초록, 빨강빨강한 이상한 컬러감도 없이, 좋은 컬러감을 보여줬습니다
아이유님의 자연스러운 피부톤을 어색하지 않게 잘 보여준다는

밝기
플젝은 불켜놓고 보는 제품은 당연히 아닌지라 크게 기대는 안했습니다만, 작정하고 영화보는거 아니고, 드라마나 유튜브 컨텐츠 볼때는 그냥 불켜놓고 봐도 괜찮습니다. 테스트 환경은 80인치정도밖에 안되서 그럴수도 있는데, 거실서 120인치도 테스트 해봤는데 간접조명정도 켜놓고 봐도 충분히 볼만한 수준입니다. (피자 먹으면서 영화볼라면 간접조명 필수 ㅋㅋ)
참고로 저는 영상모드는 전문가모드(어두운공간)으로 고정해놓고 Iris모드만 바꿔가면서 보는게 제일 편하고 화질이 좋았습니다.
천장 불 켜놓고 – Iris모드 : 주간모드 (feat 도미노 먹으며)

불 다 끄면 당연히 밝음.
불 다 끄고 – Iris 모드 : 야간 모드

콘트라스트 / 블랙
딱 까만 빈 화면을 띄웠을 때, HU810PW의 블랙은 소니 모델 대비 분명 아쉬워보입니다. 그 21:9 컨텐츠 나오면 위아래 블랙 바라던가, 키스톤 조정 후 보정된 쪽에 회식으로 떠보이는 부분 보면 그 제품의 절대 블랙 구현 수준을 알 수 있으니 참조하시면 좋을듯요.
다만, 아마도 소니에는 없는 자동톤맵핑 기능과 Contrast 자동 조정 기능이 있어서 그런지 실제 영상에서 암부 표현이나 Contrast가 훌륭하긴 합니다. 대만 모델들에도 지원하는 기능이고, 소니도 상위 모델에서는 지원하던데,, 소니나 애플(갑자기?)의 급나누기가 아쉬울 따름입니다.
개인적으로 암부나 명부가 뭉개져서 제대로 표현되지 않는 것에 괭장히 힘들어 합니다만, 다행히 만족스럽게 잘 표현해 주었습니다.
아이폰 카메라로는 다 담지 못하는 블랙/컨트라스트 양해바랍니다. 참조하실 수 있게 LCD와 비교 사진 올립니다.

조금 놀랐던 건 아래 이미지의 큰화면은 HU810PW, 작은화면은 PC (FHD) 화면입니다만, 그동안 제가 봐왔던 플젝들은 LCD패널(평판Tv,놋북) 보다 계조표현이 대체로 떨어졌었는데, HU810P는 꿀리지 않습니다.

만족스러운 화질 음훼훼
기타 자질구레 하게
참고로 해외에는 HU810PW(WiSA미탑재), AU810PW(한국 유사스펙, 검정색) 같은 형동생 모델들이 나왔다는걸 봤는데, 옆쪽에 두고는 못쓰게 되있습니다 (좌우 키스톤이 빠짐) 참고하시고, 한국 기업답게 국내용 제품에 특혜(?)를 주어 소파 옆쪽에 제품을 두고 쓸수 있게 만들었다던가, 굳이 어두운곳만 고집하지 않고 밝은공간/어두운공간 모드 같은 거 넣어놓은 것들, 플젝을 좀더 편하고 다채롭게 쓸 수 있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엘지한테 꽤 고맙다는 생각이 듭니다.
엘지 웹오에스나, 불 들어오는 매직리모컨, 그 외 잡다구레한 무선 등등 기능. 다른 제품이랑 비교해서 써보시면 Can’t go back 입니다. 아이폰 유저로써 에어플레이 넣어준 것도 고맙네요. 참고로 쏘니 295ES는 친구한테 빌려서 헤비하게 쓰다가, 미안해서 램프도 하나 사줬습니다. 기존 플젝 시장 강자라고 하는 소니, JVC, 엡손이 이런점은 좀 배웠으면 합니다. 서로서로 발전하는 경쟁관계가 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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