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DAY3 오늘은 숙제를 일찍 해보자
냥냥펀치냥냥
2026.02.25 15:30
조회수 27

사진은 그냥 바다를 보면 마음이 트여서..
자유로운 새들처럼 ~~ 마음을 내려두자
일찍 일어나야지 다짐한게 정말 오래됐는데
매번 밤늦게 최소 2시. 어제는 6시까지 폰하다 겨우 잠들고말았다.
항상 돌아오는건 자책뿐.
뭐한다고 인스타를 계속 본거지? 뭐한다고 유튜브를 계속 본거지?
나에게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고.
재미가 있어서도 아닌데.
그러다 adhd의 수면 회피 관련 영상을 보았다.
낮에 에너지를 다 쓰고 밤에는 보상심리로 의미없는 도파민에 중독되는 것이라고..
맞는 것 같다. 유튜브를 보면서도 재밌어서 보는게 아니다.
그냥 아뮤 생각없이 의지없이 흘러가는 무언가에 나를 맡기고 싶은 것 뿐.
내가 adhd는 아닐거라 생각한다.
실제로 진단받은 적이 없고 사회생활에 문제가 없으니..
그러나 반복되는 숏츠, 릴스에만 적응돼다보니 긴 영상이나 글에 집중하지 못하게 된 것도 사실.
Adhd라기보다는 주의력이, 집중력이 떨어진 것이 사실이라는 생각이 매우 무척이나 든다.
점점 숙제를 일기처럼 쓰고있는 것 같아 이게 맞나? 싶기도 하지만
어떻게든 내 마음을 튼튼하게 만든다면 그 또한 이 챌린지의 목적에 도달하게 되는거겠지 싶어 글을 편안히 남기게 된다.
남겨주시는 따뜻한 댓글까지 마음이 좋다.
사실 나는 일기나 글을 안 쓴다. 공개적인 공간뿐만 아니라 나 혼자만 볼 수 있는 그런 비밀일기장에도 말이다.
나의 마음을 글로 표현하는 것이 꽤나 어렵고 쑥스럽다기보다는.. 그렇게 글을 써보이는것조차 굉장히 힘들게 느껴진다. 말을 계속 고치고 고치게 되다보니 그건 내 네이티브한 생각이 아니라 정제된 거짓같이 느껴져서 나 자신에게 솔직하지 못한 내가 싫어지는 걸 증명하는 셈이기 때문이다.
모바일로 이렇게 글을 막 적어낸 적은 없는데 이건 오히려 쉽고 괜찮은 것 같다.
누구도 보지 않을 거 같다는? 아니면 익명이라 그런걸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위안이 된다.
정확히는 누군가 이 글을 보더라도 비난할 사람은 없을 거 같다는 마음..
본론으로 돌아가자면 오늘도 늦게 잠들고 늦잠의 극에 달아 12시 50분에 일어난 나에게.
눈뜨자마자 나를 원망하고 자책했지만 오늘의 챌린지를 보고 그냥 그럴수도 있지 뭐. 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나의 가장 친한 친구에게, 가족에게, 연인이 나와 같은 자책을 했다면 난 그렇게 말했을 것.
그런 날도 있는거지 뭐 이미 지나갔는데 어쩔거야. 낼부터 또 다른 하루를 살면 되지.
무신경하거나 차가운 말이 아니라 난 정말 그렇게 생각하기에 건네는 따스한 말인데. 왜 나에게는 그러지 못했을까?
글이 중구난방으로 너무 길어져 전부 지우고 챌린지 얘기만 적으려다가. 그것 또한 정제된 나의 글이 돼버릴까봐 오늘은 용기내 지우지 않고 솔직해보려고 한 걸음을 내딛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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