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머물러 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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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hine mia

2026.02.10 22:59

조회수 33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인사를 했다.

이사 전 인사를 한다며 그녀가 불러 모은 자리에서,

그동안 마음속에만 남아 있던 얼굴들을 다시 만났다.

그녀가 아니었다면 우리는 아마

서로의 소식을 멀리서 전해 들으며

조용히 지나쳤을 것이다.


시간은 그렇게 많은 인연을

아무 말 없이 흘려보내니까.

하지만 오늘 밤은 달랐다.

마주 앉아 웃고,

지나간 이야기를 꺼내 놓으며

아무 일 없다는 듯 시간을 보냈다.

그 순간만큼은

헤어짐도, 변화도

잠시 뒤로 밀려난 것 같았다.


그때도 좋은 사람들이라 생각했지만

시간이 흐른 뒤 다시 보니

그 마음은 틀리지 않았다는 걸 알겠다.

여전히 멋지고, 여전히 따뜻한 사람들이었다.

오늘 밤은

인연이 스쳐 지나가지 않고

잠시 멈춰

나를 바라봐 준 밤으로

오래 기억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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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레이지선데이

으아악 부러워요☺️

2026.02.11 20:0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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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망맘🖤

머물러준밤 제목도 글도 멋지네요
​제게 머물었던 시절인연들 사람들이 떠오르는 글이였네요 ^^

2026.02.11 09:1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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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

굿밤되세요!

2026.02.11 04:3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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