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퇴근 후, 족발에게 두 번째 기회를
sunshine mia
2026.02.07 12:19
조회수 24
어제 족발을 주문했다.
의욕은 가득했으나
현실은 몇 점 컷.
남은 족발은
아무 말 없이
냉장고로 직행했다.
그리고 오늘 퇴근 후,
그 족발은 다시 불려 나왔다.
신분 상승의 기회, 불족발.
양념은 늘 그렇듯 기억에 의존.
고춧가루 한 움큼,
고추장 한 숟갈,
간장 살짝—(진짜 살짝).
생강효소 등장,
후추는 실수인 척 많이.
꿀로 분위기 조절하고
굴소스로 마무리.
마늘 듬뿍,
청양고추 하나—
“나 매워”는 이 정도만.
먹다 남긴 족발
양념장에 투하.
버무리고
프라이팬 위에서 지글지글.
"아따, 냄새에 취한다."
아… 이건 성공이다.
좋다.
이거지.
밥?
술?
둘 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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