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문화적 대충격
열말
2023.09.29 21:43
조회수 96
제 살아생전 뿌링클 치킨 종류는 먹을 일이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냥 먹어도 맛있는 걸 무슨 가루를 뿌려 먹어, 이상해. 라고 생각하고 살고 있거든요. 제 선택으로 이런 시즈닝 가루를 뿌려 먹는 음식을 먹을 일이 없을 거라 생각했어요. 그랬는데...

오늘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오랜만에 호프집에 갔고, 어니언 오징어 튀김을 시켰을 뿐이고, 한 그릇 푸짐하게 나와서 이야- 하고 외쳤을 뿐인데...
내 오징어 튀김에다가 뭘 뿌린거야...
이게 뭐야...
미리 말 좀 해주던가...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먹었는데. 대충격. 으아. 너무 달아. 달고 짜고. 으아. 오징어도 신선하고 튀기기도 진짜 잘 튀겼는데 말이죠. 열 조각 정도 겨우 먹고 다 남기고 나왔습니다.
분명 후기에 오징어 튀김 맛있다고 했는데...
젊은이들의 맛있음에 대한 고찰을 심도있게 해본 추석 저녁이었습니다.
평생 경험하지 못할 거라 생각했던 경험을 했던 소중한(?) 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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