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행복한 방학

damy.home
2026.01.12 20:20
조회수 19
돌밥 돌밥 길고 힘든 겨울방학이라지만,
솔직히 말하면 저는 이번 방학이 너무 행복해요.
아이 사춘기 오기 전,
엄마랑 이렇게 하루 종일 콕 붙어서 놀아주는 방학은
이제 마지막일 것 같아서요
이이 때문에 일찍 일어나게 되고
같이 점심 메뉴를 정하고
시간 맞춰 잘 챙겨 먹게 되고
식사 후 아이가 알아서 커피를 내려주는 것도
너무 좋고요.
주방 식탁은 문제집에 지우개 가루에 정신없어졌지만,
둘이 식탁에 마주 앉아 각자의 일을 하고
아이 학원 가면 저 혼자 조용히 시간을 보낼 수도 있고
요즘 아이랑 대화 코드가 잘 맞아서
하루 종일 심심할 틈이 없어요.
이제 중학교 가면 엄마보다 친구를 더 찾겠죠?
저보다 더 바빠지겠죠?
그래서 이번 겨울방학이 너무 소중한 거 있죠.
갑자기 훅 커버릴까 봐 마음이 조급해요.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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