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모든 것은 변한다.

tammy
2025.12.13 19:28
조회수 17

변동불거(變動不居)
세상이 잠시도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흘러가며 변한다.
전국 대학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
이 말은 『주역』 계사전에 나온다.
만물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일정한 상태에 고정되어 머무르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사람은 종종 지금의 형태를 기준으로 삼는다.
하지만 기준이라 믿는 것들은 대부분 잠시 스쳐 가는 장면에 불과하다.
머무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 이미 흐름은 바뀌어 있다.
변동불거는 행동을 재촉하지 않는다.
다만 착각을 걷어낸다.
지속되는 것은 상태가 아니라 변화라는 사실.
고정은 예외이고, 변동이 상수이다.
그래서 이 말은 불안을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현실을 정확히 보게 한다.
붙잡아야 할 것은 자리가 아니라 흐름이며,
믿어야 할 것은 형태가 아니라 원리다.
머무르지 않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는 믿음이다.
변동불거는 그것을 조용히 부정한다.
고정된 상태는 없고, 안정은 일시적이다.
그래서 기준은 ‘유지’가 아니라 ‘대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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