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템플스테이 2일차

서희의우주
2025.11.29 23:36
조회수 31
1일차 올리고 2일차를 너무 늦게 올렸네요.
나름 또 바쁜 며칠을 보내느라^^;;
그럼 1일차에 이어 절에서 지낸 일정을 이어가볼게요^^
1일차 저녁예불 끝난 후, 템플스테이의 같은 일정을 보내고 있는 분들과 사진을 찍었어요.
담당 스님의 센스가 남다르단 생각을 했어요. 스님의 권유로 찍은 사진이에요~
맘에 들어요^^
사진 찍은후 각자 휴식을 보내는게 일정이었지만,
저는 기도발이 좋다(?)는 법당에 들어가 108배를 합니다.
정말 저는 쉬기 위해 온거지만, 한번 해볼까란 막연한 용기로 시작했는데, 되더라고요.
스님이 알려주신 108배 유튜브를 보며 절을하니 30여분정도 걸리더라고요.
시작은 했고, 60번정도엔 무릎 도가니가 살짝 우려가 된듯 했지만, 108배 성공(?)하니 나름의 뿌듯함이 있었어요.
끝내고 나오니 이렇게 컴컴하네요. 난간잡고 계단 내려갔다는 후문..ㅋㅋㅋ
제가 묵고 있는 방 바로 앞에 있는 뜰에서 바라본 하늘이에요.
기와가 멋집니다.
방으로 돌아와서 108배 글귀를 하나하나 읽으며 구슬을 꿰었어요.
저는 108배도 하고, 구슬도 꿰었으니 216배를 한 샘인가요?^^
취침시간은 밤 9시에요. 방에는 TV도 없고, 9시엔 소등을 해야하기 때문에 자동 취침이 되더라고요^^
집이 아닌곳에서 잠을 자서 그런지 알람이 울리기 30분 전인 4시반에 눈이 떠졌어요.
그래서 미륵전에 가서 소원지를 적었어요.
전날에도 소원지를 적었고, 2일차 새벽에도 소원지를 적었는데, 신기해요.
첫날엔 맘속이 소란하고 아이들이 이렇게 되면 좋겠다, 저렇게 되면 좋겠다. 온통 욕심 가득한 소원지였는데,
이튿날 새벽의 소원지엔 정말 담백하게 내 맘속의 욕심과, 소란함이 덜어졌음 좋겠다는 담백한 소원이 적어지더라고요..^^
5시 20분에 새벽예불에 참석했어요.
사실 무슨말인지도 잘 모르고, 예불법도도 잘 모르지만, 눈치 봐가며 다른분들 따라 했어요^^
예불인증 ㅋㅋㅋ
예불이 끝나고 나서 명상의 시간이란 귀한 시간을 가졌어요.
원래 쉼 스케쥴엔 명상도, 위에 보여드렸던 108배구슬도, 에코백 색칠하기도 포함되어 있지 않아요.
그런데, 템플스테이에 외국인 쉼프로그램 예약자가 있으면 저희에게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더라고요.
저희 담당스님은 잘 안보이시고, 외국인 담당 스님을 자주 마주쳤는데, 괜찮으면 함께 명상 시간 가지시겠냐고 하셔서
참여했어요. 영어를 잘하시는 체구가 작은 여승의 유창한 영어실력이 또 묘하고 신기하더라고요^^
명상의 시간을 마치고 아침식사를 했어요.
고기 반찬이 없어도 하나도 어색하지 않은 찬들이 좋아요. 특히 저는 총각김치가 너무나도 맛있어서
또 템플스테이에 와야겠네..란 생각을 잠시 했네요~ㅋㅋ
야채 반찬만으로도 이렇게 풍성한 한끼가 정말 좋아요~
식사 후, 절 근처의 구름전망대를 올랐어요.
그리 멀지 않은 적당한 거리의 전망대 좋네요.
그런데...
이 전망대를 저는 두번을 올랐어요....
상쾌하게 하산했는데... 갤럭시s펜을 잃어버렸더라고요..
전망대에서 떨어뜨렸었거든요.
뀨~~
일정의 마지막 스케쥴 스님과의 차담시간입니다.
좋은 말씀도 해주시고, 따뜻한 차도 마시는 시간을 가졌어요.
차가 더욱 구수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제가 완성한 108배 구슬입니다.
모든 일정이 끝나고 불교식으로 인사를 한후 집으로 출발합니다.
제가 전망대를 두번 다녀온 이유..... 풀숲에서 펜을 찾은 기쁨도 잠시... 반으로 똑! 부러져 있더라고요..
3층 데크에서 떨어졌는데, 난간에 한번 부딧힐때 부러졌나봐요...
근처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 하는수 없이 새걸로 구매했어요.ㅋㅋ
1일차에도 썼지만,
저는 무교라 종교 관련 행사나 체험을 1박으로 다녀온게 이번이 처음이에요.
그냥 알아보다 딱 한자리가 남았길래 예약 하고, 별생각없이 참여를 했는데요.
그곳의 풍경이나 고요함 등이 생각을 어느정도 잔잔하고, 군더더기를 털어준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억지로 뭔가를 애써서 느끼려 하지 않아도
자연스레 그럴듯 말듯 스며드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저에게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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