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가방 셀프 수선

애봉
2025.11.02 12:26
조회수 30
가방 셀프수선!

국민가방이었다가 다시 국민가방이 된 것 같은 롱샴 가방이에요.
지퍼가 없는 타입이라 수선하기는 쉬웠답니다!

대학생 때 열심히 들고 다녔는데 바닥 네 귀퉁이 구멍이 생기고 나서는 잘 안쓰게 된 것 같아요.
(어디서 듣기에 롱샴 토트백은 A/S 하면 점점 작아진대서 웃었는데 제가 이걸 해봅니다요)
요즘은 바닥 모서리 부분에 셀프로 가죽을 덧대는 제품도 있지만 이것도 생각보다 비싼 것 같아서 셀프로 했어요.

(소재가 두꺼워서 가정용 미싱으로는 어렵대요)
저는 공업용 미싱이 있어서 그냥 박았는데, 가죽 바이어스가 있는 연결 부분은 손으로 돌리는데도 자꾸 실이 끊어지더라고요.
뭔가 제가 조시(?)를 잘 못맞추기도 했고 나중엔 노란 청바지실까지 동원했어요.

(그래서 박음질은 좀 엉망진창이라 수줍어요)

또 학교 다닐 때 사놓은 가죽 리본끈이 있어서 바이어스 처리를 하려는데 박음질은 도저히 안되겠어서 본드로 붙여 마무리 했어요..

또 굴러다니는 펠트로 모양 잡히게 이너백을 만들고 싶었는데 펠트가 부족해서 그냥 틀만 만들었어요.

(흰색 판은 각 잡으려고 다른 가방에 끼웠던거 다시 뺐...)

옆을 안쪽으로 접어 넣어주면 사다리꼴 모양의 폴드토트 완성!


접으면 이런 모양이에요.
언니가 유니크하다고 좋다고 해줘서 좋아요!
잘 들고다닐 수 있을 것 같아요.
(밑바닥이 좀 커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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