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조용한 시간

Ani*
2025.10.11 23:50
조회수 21
빛이 벽을 따라 미끄러지고,
트레이 뱅크 위에 올려진 사과 하나가
시간의 중심처럼 고요히 머문다.
티슈 하우스의 하얀 결은
말하지 못한 마음을 닮았고,
그 곁의 작은 손은
하루를 포근히 감싸 쥔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순간,
그래서 더 아름다운 오후.
이 조용한 틈 사이로
나의 생각과 숨결이
천천히, 부드럽게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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