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꽃이 피어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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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슈니

2025.10.10 18:13

조회수 41


최근 인생이 잔잔한 파도 같다고, 이렇게 평온함에 감사하다는 생각을 했는데요. 이런 생각을 하늘이 비웃기라도 하듯 여러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라이프집에도 보름 만에 글을 남기게 되네요.


때로는 우리가 평온하다고 느끼는 순간, 삶은 예고 없이 우리를 흔들어 깨우곤 하죠. 이번 일을 통해 인생이 얼마나 허망하고 덧없는지, 동시에 우리에게 주어진 이 모든 순간이 얼마나 값지고 소중한지 새삼 깨닫게 되었어요. 평범한 일상이 사실은 가장 특별한 선물이었다는 것을요.


시댁과 친정을 오가며 바쁘게 지냈던 며칠이 지나고, 오늘은 꽤 오랜만에 집에서 홀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니 저를 반겨주는 것은 다름 아닌 초록 친구들이었어요.



집을 비운 사이 단호박이 노란 꽃을 활짝 피어냈더라고요. 마치 "여기 있어요, 나 잘 자라고 있어요!"라고 말하는 것처럼요. 그 환한 노란빛이 유난히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파프리카는 왜 이렇게 키만 쑥쑥 크는 건가 했는데, 작은 열매들이 여기저기서 마구 자라나고 있더라고요. 아직은 작고 앙증맞지만, 곧 탐스럽게 익어갈 열매들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설렙니다.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니까 오히려 꽃과 열매가 더 풍성해지는 것 같아요. 뜨거운 여름을 견뎌낸 식물들이 이제야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는 듯합니다.


이렇게 조용히 자라나는 식물들을 보면서 생각했어요. 우리의 삶도 비슷하지 않을까? 때로는 힘든 시기를 견디고, 때로는 예상치 못한 일들로 흔들리지만, 그 모든 순간을 지나면 어느새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 되는 것 같아요.


소중한 매일을 소중히, 소중히, 즐거운 일들로 가득 채우며 살아가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평범한 오늘이 내일은 그리운 추억이 될 테니까요. 지금 이 순간, 함께하는 사람들과 나를 둘러싼 모든 것들에 감사하며 살아가겠습니다. 여러분도 오늘 하루, 작은 것에서 행복을 찾으시길 바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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