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무화과 처리(?)했어요.
열말
2023.08.30 17:07
조회수 202
블로그 이웃님이 따뜻한 남쪽에 사시는데, 요맘때부터 나무에서 잘 익은 청무화과를 따서 엄청 맛있게 드신다고 하지 않겠어요. 무화과는 무조건 청무화과가 맛있다고 하시며.
그래서 저도 청무화과를 조금 샀는데요. 배송 때문에 80% 정도 익은 무화과가 오는지라 도착해서 바로 먹으니 풋내가 나더라고요. 키친타올로 잘 싸서 냉장실에 넣어 후숙을 시킨다고 시켰는데 썩 맛있지가 않았어요. 오늘로 5일째라 더 두면 상할까봐 죄다 꺼내 먹어버렸어요.

이렇게 다 먹고 나서 이 글을 쓰는 지금 불현듯, '무화과 잼을 만들었으면 좋았겠다' 하는 뒤늦은 후회가 드네요. 역시 무화과는 내 나무에서 따먹는 게 제일 맛있는 것 같은데요, 그런 호사를 누릴 수 있는 사람이 몇 이나 되겠나요.
ps. 저도 2020년에는 그런 호사를 누려봤어요. 밭에 살아남은 무화과가 열매 다섯 개를 달아줘서 따 먹었어요. 진짜 맛있었는데 그 뒤로는 열매를 달지 않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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