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2주차 키우기* 아침 차 한 잔과 식물 투어로 마음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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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말

2023.08.30 11:44

조회수 168



지난 토요일 차회에 참석했다는 글을 올렸는데요.
그날의 경험이 너무 좋아서
집에 돌아와 홀린듯
루하루 스토어에 들어가 이것저것 구매했어요.

예전부터 개완을 하나 사고 싶었는데
차회에서 세팅해준 개완도
루하루 브랜드 것이더라고요.
투박하면서도 깔끔한 게 딱 좋아서
냉큼 구매했고 어제 도착했어요.





비가 잠시 멈춘 틈에 마당에서 분위기 좀 내봤어요.
개완이 참 소박하고 투박하고 깔끔한 게
마음에 쏙- 들어요. 
루하루에서 여러가지 샘플 차를 주문했는데
오늘은 유자차를 선택했어요.
설탕에 재운 유자 노노-
유자 자체를 잘게 조각내어 말린 차입니다.






내용물을 개완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주었습니다.





설탕의 단맛이 아닌, 
유자가 가진 자체의 단맛이 뭉근하게 올라오고
유자의 상큼함이 느껴지는 맛있는 차였어요.
차 한 잔을 마시고 찻잔에 담긴 풍경을 바라보며
어지러운 마음은 비우고 단단한 마음을 키워봅니다.




오늘 아침에는 일어나자마자 잠을 깨려고
하우스 투어도 다녀왔어요.
7월에 모종을 냈던 아이들도 이제 자리를 잡았거든요.

기분 전환을 하고 싶을 때,
잠을 깨고 싶을 때,
일하다 지겨울 때, 
성큼성큼 걸어가
하우스 안에 자라는 아이들을 보면
시들었던 마음이 금세 싱싱해집니다.
식물을 키우는 즐거움이겠죠.






밭에서 건져낸 아스파라거스가 이렇게 무성해졌어요.
가지 두 개가 자라던 아이가
지금은 대여섯개가 크게 자라나 휘엉청 늘어집니다.
예쁘죠-






당근이 정말 많이 자랐죠?
이제 정말 솎아내야 할 때가 다가오고 있어요.





시금치도 본잎을 내어 자라고 있어요.
옆에 버섯은 키우는 거 아니고요. ㅎㅎ





바질도 하우스 안에 심었어요.
활착을 잘 끝내고 본격적으로 자랄 준비가 된 것 같아요.






오이가 장마에 거의 다 상해버렸는데
새 가지를 내더니 아기 오이들이 많이 달렸어요.
죽은 가지들은 다 잘라냈고
새로 난 가지들이 가을 오이를 책임질 것 같네요.



오늘의 신청곡은, 곽푸른하늘의 'All You Need'입니다. 
비오는 날 아침, 차 한 잔 마시며 듣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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